얘랑은 진짜 결혼하겠다 했는데 헤어진 사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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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ㅇㅇ

거의 3년 정도 사겼고 부모님도 다 알고 얘만한 사람 없을 거 같아서 결혼생각 항상 가지고 있었거든?? 근데 얘가 내 인생 마지막 남자라고 생각이 드니까 권태기 올 것 같고 다른사람 만나면 어떨까 생각들고 그래...사람일은 모르는 거겠지?

[익인1]

엉

[글쓴이]

왜 헤어졌는지 물어봐두대??

[익인2]

ㅇㅇ

[익인3]

으응

[익인3]

걔가 식어서

[글쓴이]

얼마나 사겼엉??

[익인3]

2년

[익인4]

응 헤어짐

[글쓴이]

어쩌다가??

[익인4]

음 헤어지고싶어서..? 그 사람이랑 결혼하는게 안행복할거같아서

[글쓴이]

아아....

[익인4]

본문 다시 읽어봤는데 얘만한 사람 없어서 결혼생각 갖고있었다 <이건 나도 그사람만한 사람 없다고 생각해서 쉽게는 못헤어졌었는데 (경제적으로나 챙겨주는거나(예시:어깨아프다하면 다음날 마사지예약해주고 회사 행사때문에 야외에서 일하는데 나 추워 이러니까 2시간거리 차몰고와서 겉옷 갖다주고 감)) 그러고나서 바로 다음에 만난 남자도 비슷했어 (미리 잡아둔 일정때문에 연애초에 한 2주정도 해외여행 갔다와야했는데 가기전에 여행다음날 자기랑 데이트하자해서 ㅇㅋ했더니 너 여행갔다와서 피곤할테니까 편하게데이트하자고 호텔잡아둠)
이사람이 마지막 남자다/얘만한 사람 못만난다 이런생각보단 얘랑 결혼하면 내가 행복할까를 생각해봐 얘랑 죽을때까지 평생 같이 살 수 있을지

[글쓴이]

4에게
헉 조언 고마워..잘 생각해볼게

[익인5]

웅 나! 첫연애였고 6~7년 장기연애였음 당연히 결혼은 걔랑 해야된다고 생각했고 걔 말고 다른 남자가 선택지에 없었음

[글쓴이]

나도 지금 그 상태인데..얘랑 무조건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 안 하는게 낫겠지?

[익인5]

나는 다른남자가 궁금하지도 않았고 권태기 온것도 아니었어 정말 안정적으로 잘 만났는데 사람일은… 모르는거더라

[글쓴이]

상대방이 찬거야??

[익인5]

아니 나는 떳떳하지 못한 얘기인데 갑자기 어느날 내가 다른남자한테 첫눈에 반해버렸고 그 남자도 나한테 거의 첫눈에 반해서 서로 stop이 안됐었어 그리고 그 남자랑 내년에 결혼해…

[글쓴이]

5에게
헉..정말 사람일은 모르는구나 긍데 추카해ㅐㅐ

[익인5]

글쓴이에게
ㅋㅋㅋㅋ고마워… 나도 전남친 만날때는 내인생에 남자는 걔 말고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찐 결혼상대는 따로 있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