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애인은 결혼시 자기가 100% 돈관리 하길 원해, 자기 부모님 돈 관리도 자기가 한대. 모은 돈도 연봉에 비해선 많은편이야
첫 직장은 은행이랑 대부업체 대출 시스템 개발하는 곳으로 들어갔고, 자산관리 사이트 운영하다가 최근에 이직해서 금융권 누구나 알만한 회사 개발자 하고 있어
애인이 돈 관리 한다는 게 쓸 돈, 안 쓸 돈 통제한다는 건 아냐.. 얘가 돈 진짜 안 쓰거든, 아마 결혼해도 내가 덜 쓰는 일은 없을거야..
얘가 말하는 돈 관리란 굴리는 거(예적금에 1원이라도 있으면 못 견딘다는 뜻임)
뭐 물어보면 잘 알려주고 주식 투자도 얘 말듣고 몇 년 동안 나도 이득 많이 봐서, 내가 더 잘 굴릴 거라고 생각 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는데
돈 관리를 전적으로 맡긴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라 고민이 되네.. 현금 아예 안 갖고 있는 게 리스크도 좀 있는편이고
이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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