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데 애 낳는게 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의문인 점...

가난하다고 애 낳는게 죄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함

근데 가난하게 살아왔고 지금도 가난한 편인데

애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드나?

살면서 가난해서 서러운 점, 가난해서 힘든걸 느끼며

살았을텐데 애 낳아서 그걸 자식한테 대물림 하고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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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잘크면 날 먹여살려준다고 생각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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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이런 기대 하는 부모들 은근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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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 세대에 가난한 분들도 낳으셨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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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게 참 궁금함......나는 진짜 못낳겠어 너무 미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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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커플들도 결혼하고 애 낳을 권리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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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음 나도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한때는 너랑 똑같이 생각했거든. 근데 대학도 다니고 사회생활하면서 여러 사람 만나보고 생각이 좀 바뀌었어. 가난해도 부모가 마음만 잘 먹으면 아이 잘 케어할 수 있더라. 뭐 비싼돈내고 유학같은건 못보내겠다만, 그게 아닌 이상 어느정도는 부모가 건강한 마음으로 잘 키운다면 커버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
근데 사실 재정적으로 가난하면 심적으로 가난해지고 여유가 없어져서 애들 제대로 못케어하는 경우가 많긴해... 그래도 나는 부모가 어떤 마음으로 키우는지가 제일 중요한것 같아

[익인8]

나름 생각이 있겠지ㅇㅇ 근데 내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 불가. 그래서 난 애 안낳으려고. 생각이 없다면 그건 진짜 무책임인거고.

[익인9]

양육의 끝은 독립이고 독립의 많은 조건 중 하나는 돈임, 가난한 부모는 부모부터 제대로 독립을 못 했단 소리인데 자식을 갖는 건 매우 비논리적이지. 그리고 가난한 부모들 다른 부분에서도 부족함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