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 미혼이어도 산전검사 꼭 받아!!

나는 20대 후반이고 동기들중에서도 1빠로 결혼함

여유롭게 신혼즐기다가 산부인과 처음 가봤는데

난소나이 38살 나와서 펑펑 울음

심지어 자궁안에 혹도 있어서 수술해야한대

의사쌤이 지금 흘러가능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고 수술하고 바로 임신준비하라고 하시더라ㅜㅜ

나중엔 시험관도 하게될수 있다고 하셨어ㅜㅜ

결혼전 아무것도 모르고 천하태평하게 놀던 내게 말해주고 싶어

얼른 산부인과가!!!

[익인1]

비용 어느정도 들었어? 비급여 검사인거지?

[글쓴이]

정부지원 13만원해줘!!

[익인1]

오오..!!! 조만간 해보러가봐야겠엉
쓰니덕에 정보알아간당🫶🏻

[익인2]

아무 산부인과에서 받는거야?

[글쓴이]

보건소에서 신청하면 되는데 병원목록있어!!

[익인2]

고마워 산부인과 많이 나올까봐 잘 못가겠어..

[익인2]

쓰니야 증상있었어?

[글쓴이]

나 무증상

[익인3]

오! 난 아직 결혼생각없는데도 해야할듯

[익인4]

아무 증상이 없었는데 혹 있는거야?

[글쓴이]

응.. 애기 머리크기 혹이 있대ㅠㅠ

[익인4]

생리통도 없었어..? 그 정도면 큰거아닌가

[글쓴이]

보통 무증상이래ㅜ
생리통도 잘없었어

[익인5]

산전검사처럼 본격적인거 아니어도 자궁 초음파는 정기적으로 꼭 했으면 좋겠어 나는 혹발견해서 수술하고ㅠ 그이후로 산전검사도 했는데 난소 나이 좀 높게나와서 심란함...(난 결혼 3년 안에 계획 있고 자녀 생각 있는 29세라ㅜ)

[글쓴이]

익인이도 수술했구나ㅜㅜ 견딜만했어? 회복까지 얼마나 걸렸어??

[익인5]

나는 자궁은 아니고 난소에 혹 10센티정도였고... 부정출혈 계속되어서 가서 초음파 했다가 발견했어 양쪽 다에 있었는데 젊으니까 약 먹어보자고 해서(2년 전 이야기) 피임약 3개월 복용->한쪽은 사라지고 나머지 한쪽은 되려 커져서 수술... 복강경 4포트로 했고 4박?정도 입원한듯 좀 힘들고 무섭고 그랬는데 자고 일어나면 끝이니까 괜찮았어 퇴원하고 일주일은 재택근무했고... 한달정도는 힘들어서 지하철 갈아탈때 뛰지도 못했어 수술 막 하고 마취 풀리면 코끼리가 아랫배 밟고 지나간느낌...? 목에 삽관해서 목소리 돌아오는데도 시간 걸리고... 진짜 완벽하게 아무일도 없었다 정도로 돌아오는데는 3개월 이상 걸리는것같아

[글쓴이]

와..익인이 진짜 고생했다ㅜㅜ10센티면 엄청 컸겠는데 나랑 비슷하다ㅜㅜ 나도 복강경 고민중인데
코끼리가 밟고 지나간 느낌이라니 미쳤다…흐어엉 마음 굳게 먹어야겠네..

[익인5]

실제로 뗀거 봤는데 유아~어린이 주먹..? 정도였던거같아 물 빠진 상태로 보니 생각보다 그리 안컸음... 평평한 배때기에 들어있다는게 문젠데(다른 장기 누르고 그러니까)
사이즈가 커서 1포트로는 힘들려나 쓰니도?ㅠㅠ 배꼽+추가로 흉 3개 이렇게 있어서 쫌 신경쓰이긴해... 그래도 그거 달고 사는것보단 수술하는게 나으니... 나도 수술권하실때 이거 안에서 터지면 비상으로 응급수술 실려와서 해야된다는거 듣고 날짜 빠르게 잡았어ㅠ 수술하고나면 보호자가 하루이틀 꼭 같이 있어줘야하고 첫 하루는 거동을 못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