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전애인이랑 1년 반정도 연애했고 상대는 공시 이미 한번 떨어지고 이제 두번째 준비중임 나이도 곧 서른이라 급해
전애인이랑 1년 반정도 연애했고 상대는 공시 이미 한번 떨어지고 이제 두번째 준비중임 나이도 곧 서른이라 급해
헤어지게된 계기는 좀 갑자기 일어났어 며칠 전 상대랑 어떤일이 있었는데 쓰기엔 너무 길어 ㅠㅠ 그게 헤어질 사유까지 돼서 그거에 대해 며칠 동안 내가 계속 들먹이면서 들들 볶긴했거든 그러면서 상대가 잘못한거라 항상 사과했었음
헤어지게 된날에 결정적으로 내가 그 사유에 대해서 헤어져야할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하니까 아 알겠다면서 이건 해어지는게 맞다고 확신한다는거야 갑자기 확신하고 결정지어서 다시 생각해보라고 아무리해도 갑자기 너무 단호박이었음
그렇게 헤어지고 며칠 뒤에 내가 전화를 걸었거든 바로 받더라고 근데 이때는 좀 애매한 태도를 취해서 어쩌자는건지 잘 모르겠어
자긴 지금 상황이 곧 30살인데 취업도 못해 집안일도 안좋고 상황이 안좋은데 애인이 도움보다는 해가 된대 저렇게 내가 같은 말 반복하는게 감정소모가 되고 지치고 질렸대
거기선 이해가 다 됐어 내가 만나서 얘기하자니까 음 아직은 안될거 같아 지금은 안될거 같아 라는거야 지금 보면 다시 만날거 같다고 사실 이미 재결합했거든 그래서 갑자기 또 만나서 재결합하고 이게 뭐냐고 그러면 서로 힘들지 않냐면서 하더라고
그러다가 자꾸 이 관계를 다시 정리하는 얘기가 아니라 뭐 커플이 1년후에 다시 만날수도 있고 뭐 아닌 커플도 있고래 그 1년후가 상대가 시험끝나는 타이밍이거든ㅋㅋ 또 내가 오빠 자꾸 그렇게 애매하게 하면 어쩌자는거냐고 차라리 단호하게 하라니까 그럴수 없고 그럴 마음도 없대 헤어질 당시엔 완전 단호해놓고 왜이러지 그렇다고 1년뒤에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아 아니다 이러고 ㅋㅋㅋ
그러고 내가 마지막 전화라고 생각해서 할말 다 하고 끊고 싶다고 하면서 말 하려니까 자꾸 그렇게 말하지말래 그러면 감정올라온다고 ㅋㅋㅋㅋ 아니 어쩌자는거야 .. 그러고 마지막에는 가끔 연락해 ㅋㅋㅋㅋ 이러고 끝남
근데 첫번째로 헤어졌을땐 거의 완전한 끝맺음을 하고 헤어졌거든 나한테 다시는 안볼사람처럼 좋은말 다 하고 가서 원래 저런 사람이 아니긴해 자기도 스스로 이도 저도 아닌거 알고 있고 좀 고민하는거처럼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해 다들 ㅠㅠㅠ
내가 봤을땐 감정과 이성중에 이성의 끈을 계속 붙잡고 있는거 같아보이긴한데 그 이후는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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