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회사 사람들이 왜 연애 안 하냐고 물어보면 본인 입으로는 여미새라면서
그런 행동 하는 거 단 한 번도 못 봤어요. 여직원 취하면 택시 태워서 먼저 집 보내고, 여자랑 엮이는 걸 본 적이 없어요..
제가 맨날 쫄래쫄래 따라다니고 데리고 다녀서 회사에선 둘이 연애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건 아니구요..
데이트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매주 주말마다 같이 있어요. 작년 크리스마스에도 같이 있었는데 아랫배 아프다고 하면서 부담스럽다고 해서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외박이었구요.
연애 왜 안 하냐고 물어보면 연애해서 상처 받은 기억밖에 없대요. 저는 안 그런다고 해도 안 믿어요. 이렇게 지낸지도 1년이라 이제 마음을 접어야 되나 생각도 들고.. 지치기도 하고
일하는 시간 빼면 휴일 내내 같이 있어서 시간 생각하면 연애 하는 거랑 다름이 없는데.. 다른 사람 만나는 것도 아니고 왜 이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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