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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산복도로라서 2차선이고 폭도 엄청 좁거든 근데 버스앞에 폐지리어카가 엄청느리게 가고있는거야
리어카가 생각보다 크고 길이좁아서 리어카가 옆으로 피할만한 공간이 안나왔어 반대차선도 계속 차 오고있고
클락션도 울려보고 기사님이 몇번 아이고 저 할마시 하더니
갑자기 정차하고 승객들한테
“승객분들 잠시만예” 하더니 내려서 폐지리어카 막 끌고 달리시듯? 리어카 옆으로 비킬수있는 공간 까지 가서 세워놓고 돌아오심 ㅋㅋㅋㅋ
차안에 있는사람들 다 기사님이 갑자기내리니까 혹시 할머니랑 싸우려고그러나 하고 좀 긴장타는게 보였거든
싸우는거 아니고 리어카 끌고가시는거보고 다들 안심한 표정 ㅋㅋㅋㅋㅋ
그러고는 막 뛰어서 돌아오셔서 “앞에 리어카때문에예. 죄송합니다” 한마디 하고 다시 출발하심ㅎ
남편이 집에 오자마자 고추 씻다 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