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관뒀어요 ㅋㅋ

이제 내년에 고2 넘어가는데

보통 겨울부터 우리학교 진학확정된 중3애들이랑 같이 훈련하거든요

근데 걔네들을 못따라가겠더라구요 ㅠ

그전부터 재능의 한계를 느끼다 이제 진짜 아닌 거 같다 싶어서 저번주에 부모님한테 말하고, 어제 감독님께 말씀드렸어요

오늘 야구부 라커 정리하고 친구들 인사하고, 담임쌤한테 허락 구해서 조퇴했는데 기분이 묘하네요 ㅋㅋ

야구 시작하고 단 한 번도 평일 이 시간에 나와본적이 없는데

[신판1]

포기하는것도 큰용기가 필요한 일인데 이걸 했으면 너는 더큰 용기로 다른것도 충분히 잘할거야 응원할게!!! 고생했어

[신판2]

수고했어 오늘 푹 쉬어

[신판3]

고생했어 쉬면서 생각 정리하고 새로운 길 화이팅하길

[신판4]

너무 고생 많았어.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도 많고, 그동안 해온게 있어서 끊어내기 쉽지 않았을텐데 큰 결정했네. 그만 두었다고 해서 그 경험들이 필요없어지는게 아니더라. 언제 어디서 학생의 경험이 쓰여질지 모르지만 분명 득이 될거라고 봐. 푹 쉬고 못해봤던거 해보면서 이번 겨울에는 앞으로 뭘 하면 좋을지 고민해보자. 더 재밌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응원할게. 🍀

[신판5]

또 다른 멋진 꿈이 생기길 바래 지금까지 고생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