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이고 고딩 때 친구들 모여서 놀았었는데
저녁에 술 마시면서 친구 A의 근황토크 차례였음
A가 최근에 남자친구를 짧게 만났다가 헤어졌는데 본인이 생각했을 때는 본인 상황 때문인 거 같대
기존에 다니던 회사 관두고 취업 준비 중인데... 남들은 다 일하는데 본인은 놀고 있으니까 암흑기 같고 남자친구도 30대 초반이었던지라
본인의 현상황에 미래가 없는 거 같아서 헤어지자고 한 거 같다고 말하는 거임
죄다 맞말 같아서 뭔 반응을 못 하겠던데 친구 B가 너무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너 절대 암흑기 아니고
남자친구도 너 상황 보면서 헤어지자고 한 거 절대 아닐 거라고 기운 차리라고 길게 막 말해주는데... 나는 한 마디도 안 하고 그냥 듣고만 있었음
그냥 새로 나온 탕이나 국자로 휘저으면서 경청 중이었는데 반응이 없으니까 집중 안 하는 것처럼 보였나봐
근데 진짜 그런 건 어떻게 반응해야 됨...ㅠㅠ
친구도 본인 상황 잘 알고 있고, 남자친구랑 헤어진 것도 본인 현상황 때문인 게 맞는 거 같은데 어케 반응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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