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남편 넘 싫고 맘에 안드는데 걍 안보고 살아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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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남편 진짜 뚱뚱하고 외적으로 많이 별로인데 돈도 못벌고 대출도 안나와서 내친구가 영끌한 상황

서울에서 직장다니던애가 지 남편따라서 지방결혼하면서 하객들 차비도 못주고 

친구가 모은돈 + 친구 대출 영끌로 지방 전세했다가 구멍생겨서 다시 구축빌라 전세로 들어가고

혼전임신해서 배부르고 통통한 채로 결혼하고

남편은 평소엔 잘해주는거 하나라도 있었겠찌만

임신한 친구한테 퇴근하고 자기 직장가있는 동안 집에서 암것도 안했다고 모라한다함

글고 배 나온거 좀 넣고다니라했다고 ㄴ웃으면서 말함

시아버님이 축사했는데 자기 아들 잘생겼다느니(뚱뚱하고 못생겼는데..) 10줄 자랑하고 

친구에게는 걍 환영한다는 말 뿐

등등 하여튼 다 별로였고 이런거 다 아니까 감동도 안생기고 내 친구 앞으로 힘들겠다.. 이 생각뿐이었는데

같이 간 애들이 축사에서 아들사랑하는 마음 느껴진다고 난리부르스인것도 짜증났음

걔 앞에선 엄청 축하해줬는데 속으로는 친구가 넘 아깝고 남편이 넘 얄미웠음

게다가 친구가 신부관리 이것저것 물어보고 이러길래 내가 그런거 하구 산전마사지도 받으라고 몇십만원 줬었는데 

걔가 그거 안하고 지 남편 넥타이 했다함… 걔도 자기 관리하고 싶엇을텐데 돈없다가 생겨서 신랑 넥타이 했따는게 맘아프고

차라리 비상금으로 남겨놓지 홀라당 받아쓰는 남편 그지같고 넘 시른데 그냥 잠깐 친구랑 연락끊어야하나

[익인1]

니남편도 아닌데 니가 왜..

[글쓴이]

?

[익인1]

각자의 삶인거지
친구랑 너 자신을 너무 한몸이라 생각하는 부류니

[글쓴이]

ㄴ

[익인2]

그냥 연락 좀 끊고 살쟈

[글쓴이]

그게 낫겠지 그냥 보면 답답한데 얘한테 대놓고 말하는건 오바같고

[익인2]

웅웅,,,,,쓰니 마음 알거같아서 더 슬프다ㅜ...

[익인3]

너 친구도 걍 똑같음 넥타이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 없네 연락을 끊어

[익인4]

이미 결혼했는데 우째... 연락을 끊는게 나을듯

[익인5]

하 진짜 읽다가 홧병남 넥타이 미친.............. 그만큼 돈 없는 상태에서 애 생겨서 결혼한 게 진짜............
내친구였어도 개착잡하고 아까워서 눈물날듯...................

[익인6]

친구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연락을 끊어야하나?ㅠㅠㅠㅠ 나같아도 신랑 마음에 안들긴할거같긴해

[익인7]

마지막 부분 ㄹㅇ 개빡치는데ㅋㅋ 염치없이 무슨 돈인지 알고도 받은 남편이나 그걸 가지고 쪼르르 넥타이 산 친구나;; 그나저나 니가 속상하다고 해주는 거 뭔가 감동임 진짜 좋아하는 친구구나 싶고ㅠ
그래도 거리 두는 게 맞는듯 자질구레하게 자꾸 니가 힘들 일이 생길 것 같아

[익인8]

나같으면 열받아서 연락안할듯... 연락하다가 나만 홧병나는거아녀? ㅜㅠ

[익인9]

나 이런 친구 있었는데 처음엔 공감해주다가 점점 감쓰취급해서 손절했어
누가봐도 노답인 남자랑 결혼해서 제발로 구렁텅이 걸어가는 애들 보다보면 남자 보는 눈 없는 것도 죄임

[익인10]

ㅇㅇ 그냥 너가 그친구랑 연락을 끊어야돼

[익인11]

그 정도면 친구 지팔지꼰임 쓰니는 쓰니 인생 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