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번에 남자친구랑 1박2일로 여행을 갔거든?
숙박을 하니까 당연히 잤어
근데 그 다음날 아침에 태도가 너무 뭐랄까 냉랭하고 그런거야
원래는 얘가 나를 훨씬 좋아하고 그랬거든
그렇다고 막 눈에 띄게 그런건 아니고
내가 사람의 미묘한 태도나 표정 이런걸 잘 감지하는 스타일인데
느낌상 나한테 뭔가 실망하거나 깬게 있었던거같은 느낌?
이번에 2번째였는데
그러니까 나 스스로 자꾸 집에와서 내가 둘째날에 안씻고 해서 냄새가 났나
어떤 부분이 깬거지 이런식으로 자꾸 생각하게 되는거야
얘도 뭔가 자기 태도가 좀 뭔가 평소랑 달랐다고 생각하는지
카톡으로 엄청 다시 잘해주는데
나 스스로 뭔가 너무 상처받아서 이제 사랑한다는 말도 안나오고
좀 자존감에 스크래치가 난거같은데
이 관계 회복될 수 있을까?
따지고보면 얘가 막 엄청 심하게 한것도 아니고 깰 수도 있는건데
나는 항상 얘한테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그러고 싶었는데
뭔가 상처받은거같아
이걸로 헤어지기는 애매해서 헤어지진않을거같은데
약간 마음이 식은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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