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약대vs치대(약대 어그로 말고 인증가능한 관련인만 질문좀)

꼭 약대글만 올렸다하면 약사한테 한처먹었나 ai로 대체되면 어칼껑미 이런 댓글 올라오길래

진짜 인증가능한 약사 약대생 치대생 치과의사만 조언좀 진지하게

이번에 수능본 28살 여자인데 연치갈 성적 나왔거든 근데 난 설약 목표로 공부한 거라 심히 갈등중인데

28살에 치대 vs 약대

어떡할까 난 솔직히 약대만 보고 공부한 거라 진짜진짜 가고싶거든...

약사만 할 건 아니고 내 사업 하다 나이들어서 면허 써먹을 생각으로?

근데 또 학교 다니다보면 생각 바뀔 수도 있고... 그냥 약대생 약사 있으면 얼마나 만족하는지 그런거 듣고싶어

치대도 좋지만 아무래도 의치한약수중에 은퇴연령이 제일 빨라서...

[익인1]

난 약사는 아니고 주변에 약사친구 많은 여자 치과의사인데 나라면 약대갈 것 같긴하다

[글쓴이]

왜요 선생님...?ㅠ

[익인1]

일단 여자 치과의사들은 gp로 오래 살아남기는 어렵고(결국 개원 필수) 임신출산육아하면서 살려면 취업 잘 되는 과 전문의 따는게 베스트인데 그러려면 치대 6년 인턴레지 4년해야하니까 공부가 길지
그리고 지금까지 공부할 정도면 집도 나름 잘 사는 것 같은데 약사가 집안이 부자면 메리트인게 개국하기도 치과보단 훨씬 쉽고 약대 6년 나와서 페약 좀 하다가 개국해서 페이약사 고용해서 돌리면서 임신출산육아 어느정도 수익 얻으면서 가능

[글쓴이]

그럼 페약 돌리면서 간간히 다른 하고싶은 일도 할 수 있으려나요? 치과의사에 대해 그런점은 들어본적이 없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ㅜ

[익인1]

개국 후 1년정도 상황봐서 안정권이다싶으면 그 때부터 보통 페약 돌리면서 나름 여유시간 가지더라고!!
현실적으로 돈은 페이든 개원이든 약사보단 치과의사가 많이 벌긴하지만 치과의사는 개원하는 순간 페이 쓰더라도 결국 그 치과에 대표원장 보고 오는거라 엄청 여유있게 쉬면서 다른 일 하긴 어렵당
당장 나도 전문의 따고 페이로 주 4일 일하고있는데 우리 대표원장님 6일 다 출근하시고 아마 평생 그렇게 사실거고.. 난 임신출산하고나서 육아할땐 주 2-3일 정도로 일정 조절해서 일하려고하거든.. 전문의라서 개원할 생각도 없어!! 근데 그러려면 공부 기간이 많이 필요하지 ㅠ

[익인1]

근데 의대도 갈 수 있다면 나라면 의대 졸업해서 의사면허만 따고 걍 전문의 없이 피부과 돌돌이 하는 것도 나쁘지않다생각해
실제로 그렇게 사는 친구들도 많고 돈도 많이 번당

[익인2]

약대다니는데 진짜 개꿀이긴함

[익인2]

학점 안챙기고 탱자탱자 놀면서 학교다닐수있어

[글쓴이]

설약은 유급 있던데 좀 빡세겠죠?
근데 제 생각엔 이미 조제는 기계가 한지 오래됐고 실물을 다루는 직업이라 쉽게 대체되거나 할 거 같진 않은데 하도 주변에서 그런말을 많이 들어서.. 학교에서는 교수님들이나 어떻게 생각하시던가요?

[익인2]

딱히 별걱정 안해요 다들 ㅋㅋㅋ

[글쓴이]

그렇군요... 제가 지역인재가 돼서 지방의 지원해볼만 한데 아무래도 수련기간이 걸려서... 약대 ㄱㄱ 하는 게 나아보이나요?

[익인2]

아.. 의대면 좀 고민해봐야될것같은데요? 제가 섣불리 이래라 저래라 할순없을것같고 나이 체력 페이 등등 고려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될것같아요! 의대 약대 둘다 붙으면 의대 갈사람이 100에 99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