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알바하는데 이 이모님이 계산이나 전화받는걸 싫어하심, 실수하는게 겁난다고 함. 내가 한가할때는 내가 한다쳐도, 난 저 멀리있고 자기가 카운터에 있는데도 나한테 미룰때가 많음. 그래서 포스기 계산서 뽑는거 합석 등등 알려드리면 알긴 아는데 급하면 생각 안난다 하심. 근데 그게 벌써 3개월 넘음(내가 일한지 3개월이고 이모님은 전부터 일했으니 적어도 3개월 이상임) 알려드릴때마다 안다고 하심. 그리고 바로 오늘 테이블 치우고 있는데 시선 느껴져서 봤더니 이모님이 또 손짓으로 내가 계산 하라는거임 (자신은 포스기 바로 앞에 급한 할일 없이 있음) 어휴~ 하고 계산하고 이걸 말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면서 가게 마감 하는데, 내가 치우던 테이블이 아직도 안치워졌음. 속으로 테이블 치우던거 불러서 계산시켰으면 테이블을 대신 치웠어야 하는거 아닌가... 뭔가 뱃속이 뜨거워짐. 이모님은 나랑 사장님이 말하는거 게의치 않음 본인보다 나이도 어려서인지 알겠다고 하고 마는데, 주방어머님이 이모님보다 나이가 더 많고 성격도 쎄니까 주방어머님한테는 기가 죽음. 그래서 마무리 청소중에 "이모님 아까 계산하는데 왜 저 부르셨어요? 🙂" 암 것도 모르는척 물어봄. 이모님이 아.. 아니 머뭇거림. "아까 뭐 안되서 부른거 아니에요? 알려드릴께요" 하니까 이때 주방어머님이 "알려준대잖아!! 빨리 말해" 거드심. 이모님이 아.. 아까 3테이블 계산이라.. 하시길래. "아!~ 테이블 합석하는거 아직 모르셔서 그러시구나" 하니까. 아니 합석하는거 다 아는데! 그냥 와서 계산 해달라고...이러심. "아 네...ㅎㅎ" 하고 대화 끝남. 그리고 평소 인사 잘하고 가시는데 오늘따라 쌩 가심. 아마 주방어머님 이모님도 내가 갑자기 왜 얘기 꺼낸지 아셨을거임... 쪼끔 속 시원한데 이걸 잘한건지 솔직히 아직 찝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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