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3일찬데 갑질당함..

심지어 사무직인데 아직 사무업무 시작도안핬는데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책상닦다가 그런소리들음 ㅋㅋㅋㅋ

생각을 하고 일해라

기억을 하려고 해라 

이런말들음 ㅋㅋㅋㅋㅋ

일부러 별걸 다 트집잡더라

오랜만에 겨우 들어갔는데 너무 속상하네

기존직원둘이서 맨날 쑥덕거리고 너무스트레스..

[익인1]

너무 신경쓰지마 걔네들 인성이 이상한거야 ㅠㅠ

[글쓴이]

6개월짜리 시간제인턴이라서 한건데 생각보다 너무 스트레스라서 지금 그만둘까싶다 ㅠㅠ 아직제대로 시작도안했는데 자런걸로 저렇게 사람잡으면 일하는걸로는 얼마나 나를 잡을까싶어..

[익인1]

공기업이야? 나이 별로 안 많으면 얼른 옮겨

[글쓴이]

공기업인데 인턴이야
나나이많아.. ㅠㅠ 거의커트라인이지

[익인1]

공기업이면 그냥 그만둬 곧 인턴 많이뜸! 나 공겹 다니는데 저런곳은 피하는게 좋아

[글쓴이]

1에게
타공기업인턴경험잇긴하거든 그때도 인턴같지않게일하긴했는데.. 익인이가 봐도 너무심하지..? 매일 똑같이 해야되는일이 있어서 다녀오겠습니다하고갔다왔는데 1층에 다녀오겠습니다 말안했다고 뭐라함.. 미치겠다진짜..

[글쓴이]

1에게
설거지하고 물기 다닦았는데 물기가잇다고 뭐라하고 ㅠㅠ 걍 인사팀에 전화해서 전화로 그만둘까싶어..다른데 면접보내줄 분위기도아님

[익인1]

글쓴이에게
설거지를 해..? 오늘가서 그만둔다고 해 하루라도 월급 더 받자 ㅋㅋ

[글쓴이]

1에게
ㅋㅋㅋㅋㅋ거기서 하는 프로그램이있는데 각자 그릇 씻으면 될건데 굳이 고객들한테 놔두고 가라하고 하대? ㅎㅎ
다시 거기 가기도 싫어 ㅠㅠ
전화로하면 너무 욕먹을까?

[익인1]

글쓴이에게
음 전화보다는 직접가서 말하는게 낫긴해!

[글쓴이]

1에게
근데 저사람때문에 그만두는건데 도저히 저사람한테는 말하고싶지가않아.. 어차피 3일만에그만두는애인데 전화나 가서말하나 그게그거아닐까?조금 나을까?ㅠㅠ

[익인2]

혹시모르니까 녹음ㄱㄱ

[글쓴이]

가산점받으려고 일할것인지 아님 그냥 말것인지 고민되네 저런사람들이랑 어떻게일해.. 다른인턴들은 어떻데 버텼지 신기함

[익인3]

진심 쑥덕되고 이런 맞춤법은 어디서 배우는거임? 어디 학원에서 단체로 가르쳐줘?

[익인4]

ㅇㅇ 징징되다..많이 봤는데 쑥덕되다를 보네..

[글쓴이]

맞춤법이안맞아서 거슬렸나보네

[익인5]

하..ㅠ 근데 난 답답한 사람등도 정말 많이 봐서.. 이게 쓰니가 어케 행동했는지도 솔직히 중요한듯 저런 말 들을만한 행동을 한걸수도 있어ㅜㅜ

[글쓴이]

다른데서는 일머리있다 소리 들었는데
저기랑 내가 안맞았나..내가 식당 카페알바를 안해봤는데.. 카페알바같은 업무였거든 어제까지한건

[글쓴이]

저런말들을만한행동.. 내가 아직 몰라서 실수하고 그랬을수있는데 아직 3일찬데 저렇게까지 말할 필요가 있어?ㅜㅜ

[익인6]

근데… 이건 그 사람들 편 들어주려고 얘기하는 건 아니고 비록 그런 얘기 들은 건 속상하겠지만 매일매일 하는 일이라도 어디 다녀올 땐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가는 게 예의긴 해. 여태 모든 직장에서 연차 많이 차신 내 윗 상사들까지도 다 그랬음. 그렇게 얘기를 해야만 업무 공유가 되지… 아무리 맨날 가는 거라고 얘기 안 하고 가야지! 다들 아니까! 하는 건 너 생각이고 막상 그거 당하면 어? 얘 어디갔지하고 하루종일 찾아. 당연히 아는 거니까 당연히 얘기 안 한다는 건 생각이 좀 짧은 거 같고…
그리고 카페 알바 안 해봤다고 하니까 당연히 모를 수 있는 부분이긴 한데 설거지하고나서 주변에 튄 물기 정리하는 거 윗사람들한테는 원래 그런 사소한 행동으로부터 사랑받아서… 어쨌든 자기가 썼는데 어지럽혔잖아. 이거는 신경을 더 쓸 수밖에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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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글을 제대로 안 읽은 게 아니라 댓글에서 놓친 부분이 있는 거지; 그래도 어느정도 굳이 볼 필요까지 없는 댓글까지도 보려고 하고 조언해준 건데 어투가 조금 공격적으로 보이네
고객들 각자가 설거지를 하는 시스템이면 당연히 싫겠다. 물기도 덜 닦인 부분이 없었으면 기분 나빴겠고.

[글쓴이]

아미안하다 댓글 다읽고 대답해준건데 내가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좀 공격적으로 나간거같다.. 안그래도 거기서 너무 머라하니까 내가 몽총한가싶으면서 자존감이 떨어졌었거든 그래서 그랬나봄..

[글쓴이]

바로 윗댓글은 상황 너무자세해서 지웠어.. 그만두는쪽으로 마음이 가고있는데 그냥 인사팀에 전화로 말하고 바로 그만둬도되려나.. 다시가고싶지도않은데 나만욕먹겠지

[익인6]

그랭
하긴 너무 많이 미운 소리 들으면 자존감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긴 해. 사실 너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적응해봐야지 하는 마음이 남아 있다면 조금 더 해보라고 했을 거 같은데 이미 마음 결정도 되었고 더 다니다간 자존감 떨어지는 것에서 더 나아가서 정신적으로 좋지 않을 것 같다 싶어지면 그만두는 게 맞지. 아무리 직장이 중요해도 너 자신보다 소중하지는 않으니까.
사실 직접 가서 보고 그만두는 게 제일 이상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너무 힘들고 뒷 얘기 나와도 크게 앞으로의 미래에 지장줄 거 같은 곳은 아닌 것 같다 하면 통화로 통보하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아. (근데 사실 3일만에 관두는 거면 시간 좀 지나면 그 사람들은 너에 대한 거 기억두 안 나 할 가능성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