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첫연애고 쌩판 모르는사람을 만나는거다보니까
첫연애고 쌩판 모르는사람을 만나는거다보니까
진짜 불안하고 이러면어쩌지 저러면 어쩌지
의심많이됐었거든
그게2년넘게는 지속된듯
알게모르게 잔잔하게 계속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2년넘게 애인의 일관된 행동과 말
그리고 너무 쉽게 알려준 폰 비밀번호나
카톡 비밀번호는 자기 번호고
여러모로 너무 보안도 쉽고 숨기려는 의도도 없고
그런사소한거에도 믿음 퍼센테이지가 올라갔고
또 내가 애인 없을때 시간날때
혹은 컴퓨터에 피씨카톡 열려있을때 그냥
훑어봐도 아무것도 없었고
형들 무리 카톡 뒤져봐도 형들도 별 얘기안하고 게임얘기나 뉴스얘기 일얘기 하고 가끔 여자 소개로 만난거 이야기하고
그런거더라
걍 진짜 뒤져봐도 아무것도 안나오니까
100퍼센트 믿게됨…
싸울때도 가끔 이러는거 아니냐고 좀 심하게 잡도리하고
의심했는데
도대체 이해를 할수가없단 표정과 지친표정에서
이상하게 거기서 또 믿음이 올라갔음…
난 진짜 지겹고 불안형이였고 너저분하게 자꾸 집착했는데
끝까지 자기가 왜 아닌지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나를 설득시키려는 모습에서 믿음이 감
나도 모르겠어 첫연애여도 충분히 믿을수있는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커뮤나 여러뉴스나 뭐 워낙 이상한 사람들 소식을 많이접하다보니까
친구사이도 아니였고 아예 모르던 사이에서 만난사람이다보니 쉽게 믿음이 안갔던거같음
근데 이젠 완전 믿고…정말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구나
진짜 나를 그냥 좋아하고
내가 정말 착하고 좋은사람을 만난거구나
하고 다행이라고 여겨짐
솔직히 내친구 커플만해도 사친문제로 계속 싸우고
사친이랑 톡한거 의도적으로 삭제한거
친구가 몰래 뒤져봐서 확인하고…
이런거보면서 더 내 애인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라는게 확신이 갔음
여튼…좋은방법은 딱히 아니지만
그래도 물리적으로? 확실하게 눈으로 보니까
불안이 더 확실하게 없어지긴하더라ㅎㅎ….
난 솔직히 내폰 애인이 몰래봐도 어떻게해도 아무상관없음
진짜 막 찔릴만한 바람같은 행동은 절대 안했기때문에
다봐도 상관없어
그저 옛날에 덕질한거나 흑역사같은게 보일까봐 그런걱정만있지
연인간의 신뢰문제에서는 찔릴게 전혀없어
그래서 약간 그런마음으로도 확인한게 있었던거같아
물론 애인은 전혀 모를거야
내가 확인해봤다는걸..
그냥 암튼….난 그로인해
이런 지저분한 방법을 통해 정말 애인을 100센트 신뢰하게됐어 ㅎ….
끝끝내 클린한사람은 클린해서 결국 믿게되고
끝끝내 바람이나 환승 뭐가 있는사람은 결국 뭐가 나오는거같아
집요하게 확인했지만 아무것도 없어서 걍
조금의 0.1퍼센테이지도 의심하지 않게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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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일하는 거 보면 그 공무원 썰 이해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