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심리나 기타 궁금한 거 있으면 답해줄게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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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저런 경험 다양하게 있는 편인 30대고 이전글들 보면 알겠지만 성의껏 해주는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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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연애 초보인 남자의 적극성 부족 패턴 같은데 경험 부족+확신 부족+부담감이 합쳐진 경우라 할 수 있겠지. 일단 경험이 적다보니 본인이 먼저 표현했다가 거절당하면 어쩌지라는 부담이 있고, 혹시나 선을 넘어서 상대가 싫어하면 어쩌지라는 마음도 있지.. 그렇기 때문에 이럴 땐 조금씩 리드를 해주는 것도 필요해! 다만 '너 왜 먼저 안하냐?'식이 아니라 '난 네가 먼저 전화 하는 것도 좋아' '먼저 안아주면 더 좋을 것 같아' '보고 싶을 땐 말해줘' 와 같이 가이드를 잡아주고(압박X), 그대로 놔둬! 그런 다음에 먼저 그런 행동을 하게되면 그땐 강하게 긍정적 피드백을 해줘! '네가 먼저 해주니까 너무 좋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본인도 익숙해질거야! 만약 이 정도까지 했는데 계속 수동적이다? 그때는 조금 더 확실하게 말을 해줄 필요가 있지!

[익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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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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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ㅍㅍ

[글쓴이]

지금 상황만 보면 먼저 차단, 자존심 스크래치 등의 포인트는 남자 입장에서 보면 재회하고 싶은 생각이 떨어지는 부분이고, 기존에 먼저 잡았던 부분이나 15분전까지는 결혼하자고 했던 것들은 먼저 연락올 가능성이 있는 포인트지.. 기존에 어떤식으로 먼저 재회하자고 했었는지 또 어떤 상황이었는지 그리고 어떤 성격인지 등에 따라 다를수는 있겠지만 미래를 한창 그려가던 이야기를 하다가 '너랑의 미래가 안 그려진다'라고 말을 들은 부분에서는 웬만하면 연락하기 쉽지 않은 포인트일 것 같은데.. 원래도 좀 찔러보다 틈이 보일 때 재회하자고 했던 스타일이라면 둥이가 그런 틈을 다시 보였을 때 가볍게 연락해볼 가능성은 있을 수 있겠지? 그러니 만약에 말한대로 하고 싶다면 먼저 연락할 수 있는 여지를 은근슬쩍 흘려두는게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겠지!

[익인2]

ㅍㅍ

[글쓴이]

ㅇㅇ 그 의미로 받아들인거 맞아! 즉, 기존에는 그러지 않았던 사람이 먼저 차단을 했다면 이전의 헤어짐과는 확실히 다른 포인트가 있다는거잖아? 그런점에서는 아마 기존보다는 먼저 연락 올 가능성이 낮을 수 있단거지.. 근데 이게 본인도 모르는게 어느 순간 갑자기 생각이 나거나 아쉽게 느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거든? 근데 예전에도 그렇게 다시 재회한 경험이 있다? 그럼 이번에도 연락정도는 받아주지 않을까? 라고 언젠간 던져볼 수 있고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SNS든 같이 아는 지인 등을 통해서 열어주는 듯한 액션이 있으면 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거지!

[익인2]

아하 고마워고마워!!!

[익인4]

상대가 20대 후반 남잔데 취준 중이고 나는 중반 연하야
남자가 서울 살고 나는 경기 사는데 갑자기 보고 싶다고 2시간씩 차 밀려가면서 보러 오고 12시 정도 돼서 가고 이걸 몇 번을 했을 정도로 확신있게 썸을 탔는데 ㅜㅜ 나중엔 너무 아끼는 동생같다고 하더라고
7년 넘게 알고 지내고 있지만… 이게 진짜 호감이 없이 할 수 있는 건지, 아니면 호감이 있지만 본인은 아직 불안정하고 사귈 맘이 없어서 회피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 남익은 어떻게 생각해? 호감이 있는데 숨길 가능성이 높아?

[글쓴이]

확실히 호감은 있었다고 봐! 그게 아니라면 굳이 멀리 사는데 2시간씩 차 밀려가는 행동을 몇번이나 하진 않았을테니? 그리고 아직 취준중이라면 남자 입장에서는 가장 불안정한 시기 중 하나니 확신을 드러내긴 애매할 수 있지! 문제는 '너무 아끼는 동생같다'라고 표현한 부분인데.. 자신의 상황이 당장은 아니더라도 해소가 되고났을 때 다시 썸을 이어갈거라면 굳이 '아끼는 동생'이라는 애매한 포지션으로 선을 그을 필요는 없거든? 근데 이게 그렇다고해서 둥이의 마음을 가지고 논거냐? 그건 아니라고 보고 현재 자신의 상황과 또 연인으로 발전하는데 있어서 확신이 없는 부분 등을 따지다보니 현재로는 그런 결론이 난거라 생각해! 즉, 원래 썸의 마음이 있었으나 현재는 그 마음이 깊지는 않다 정도? 다만 그 이유가 현재 자신의 상황 때문이라면 그게 해결 됐을 때 다시 바뀔 여지는 있다고봐!

[익인4]

사실 상황은 내 추측이고 왜 그런진 몰라 내가 약간 우리 사이를 정의하려고 했는데 아끼는 동생이라는 말을 한 거거든

본인이 건강도 악화돼서 그 이후에 동굴로 들어갔다가 지금은 좀 나왔는데 난 그 사이에 맘이 떴어
근데 최근에 자꾸 내 주위에 어슬렁거리고 눈에 띄려고 하는 게 보여서 어지러울 뿐이야 ㅜ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글쓴이]

그럼 아끼는 동생 같다고 한건 건강이 악화되서 동굴로 들어가기 전이야? 아님 후야?

[익인4]

아끼는 동생 같다고 한 건 동굴로 들어가기 전에! 동굴에서 나오기 시작한 건 최근이야!

[글쓴이]

4에게
그럼 둥이가 관계를 정의하기 위한 시도를 했는데 취준이든, 건강이든 혹은 또 다른 이유든 그 상황에서 관계를 정의하기엔 부담스러움이 있어서 '아끼는 동생'이라고 했을테고 동굴에서 나온 이후에 어슬렁거리고 눈에 띄려고 한다는 건 자신이 그어 놓은 선이 있으니 그럼에도 둥이가 자신에게 어떻게 대하는지를 찔러보고 있는 중이라고 볼 수 있겠지.. 둥이의 맘이 떴다고 했는데 만약 계속해서도 그 맘이 지속될 것 같다면 그 사람이 뭘 하든 그냥 투명인간 취급해버려! 그럼 아마도 대부분은 그냥 지레 포기할테고, 그나마라도 일부는 좀 더 직접적으로 드러내려는 노력이라도 해볼테니.. 전자의 상황이 된다면 어느순간 스스로 사라질테고, 후자의 상황이 된다면 그땐 그 당시 둥이의 마음이 원하는대로 상대에게도 확실한 표현을 요구할 수 있겠지!

[익인4]

글쓴이에게
으응 고마워 ㅜㅜ 사실 그 투명인간 취급하는 게 정말 어렵긴 한데… 요샌 주위에 어슬렁거리다가 꼭 갑자기 인사도 안 하고 ‘앞머리 잘랐네? 눈썹 색 바꿨어? 화장법 바꿨어?’ 이런 식으로 냅다 질문을 던지거든 매분 당황하면서 대화해 그래도 투명인간 취급 최대한 해볼게 우응… 노력할게…

[글쓴이]

4에게
투명인간 취급을 하는게 꼭 무반응일 필요는 없어. 관계의 등급을 1~7단계로 나눈다고 했을 때 정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6이고, 기존의 썸이 5, 인간적 호감이 4라면 2~3 정도의 느낌으로만 대하면 되는거지! 지금과 같은 질문을 했을 때 기존 같으면 '성의껏 대답'을 해줬겠지? 근데 '이젠 넌 그 단계는 아니니 나도 태도를 바꿀거야!'라는 느낌으로 '아 네..' 정도의 느낌으로만 몇번 반복해도 예전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겠지? 그정도만 해도 충분해!

[익인4]

글쓴이에게
으응 알겠어! 시간 지나서 어떤 쪽으로든 행복한 결과가 나오면 다시 올게 ㅋㅋㅋ 고마워 :)

[글쓴이]

4에게
응! 나의 가치는 내 태도가 만드는거야!! 지금은 그 사람에게 '나는 확고한 기준이 있는 사람이고 그걸 넘을 노력을 할 생각이 없다면 그냥 떠나라!'가 느껴지게 해줘야 노력할 여지라도 생긴다고 봐 :)

[익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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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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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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