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애인이 결혼하자하는데 과거 하나가 걸려...
내가 작년에 강제로 두달 휴가 받게 돼서 유럽여행을 예약해뒀거든 (애인한테 잠깐 휴가 쓰고 중간에 놀러오라했더니 싫다했고)
애인이 허락은 했는데 좀 못마땅해하긴했어
아무튼 여행중에 애인이 친구랑 술먹는 사진을 보내줬는데 싸한거야
확인해봤더니 밥집 사진은 본인이 찍은게 맞고
술집 사진은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사진이더라고?
그래서 캐봤는데
친구랑 밥 먹고 나가는데 밥집에 있던 여자애들이 같이 술먹자했고, 내가 혼자 여행갔다는거에 욱하는 마음에 ㅇㅋ해서 2:2로 술을 먹었다는 거
바로 헤어지자 했는데 진짜 한달동안 매일 문자로 안부인사하면서 붙잡아가지고 결국 다시 만났고
본인이 진짜 반성한다고 위치추적 어플도 자기가 깔고 지금까지 진짜 지극정성이야
내 주변에 애인 있는 상태에서 한번씩 일탈했던 친구들 결혼하고 다 잘산단말이야ㅜㅜ
이런 예시를 봐서 그런가 한번뿐인 일탈 잊자 싶다가도 아닌 것 같기도하고 너무 혼란스럽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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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그란데가 좋아요 누른 한국 강아지래 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