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내가 둔한 편이라 웬만한걸로는 속상해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평소에도 잘 해줘서 잘 지냈는데 300일 까먹은걸 기점으로 내 속상함이 터진거야. 마음이 우울해지니까 얜 굳이 내가 아니더라도 애인 역할 해줄 수 있는 사람만 있으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어.
그러다 대화를 했는데 애인는 내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걸 애정표현으로 여겼더라고. 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는 해결이 아니라 준비를 원했던 거였어. 해결해주는건 전문가가 너무 많아. 고장나면 수리점가면되고 궁금하면 ai한테 물어보면 되고, 법률적인거? 변호사찾아가면 되잖아. 굳이 애인이 아니더라도 대체가능하단 말이야. 그래서 고마운 마음은 큰데 거기서 끝이야. 감동은 없더라고.
근데 준비하는건 오롯이 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하는거잖아. 난 대체불가능한 마음을 원했던거였어. 이걸 생각하고 애인이 했던 행동들을 되짚어보니까 내가 원했던 방향을 해 준게 없더라고.. 오늘 한 번 더 대화해보고 앞으로의 행동을 지켜봐야겠ㅇ어. 밑빠진 둑에 물 붓는 애정공세였지만 이젠 달라질까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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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깎아내리는 애인 어때? (내혈육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