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합격생들아 조언 좀...

이번달이 공부한지 6개월 차고 전까진 집중 안 되도 어떻게든 좀 했었는데 요샌 그냥... 하려고 하면 토 나와 이럴 때 어떻게 극복했어? 경시라 내년3월 시험이야 ㅠ 며칠 아무것도 안 하고 쉬어도 될까? 

[익인1]

오 아니... 나 경찰 합격생이고 현직인데 이맘때 무너지면 그동안 쌓아놓은 거 다 무너짐
나는 그냥 울고 토하면서 공부함

[글쓴이]

그럼 극복돼? 아직 3개월 남았는데 끝물에 더 무너질까봐 겁나서

[익인1]

극복은.. 시험 끝나야 되지 원래 계속 하기싫음 갈수록 더 싫고 끝물에 문풀이랑 모고 들어가면 걍 압박감에 죽고싶어
그거 버티는 사람이 합격하는 게 시험임
나도 막판엔 성적 안 나오면 시험지 찢고 엉엉 울어도 똑같이 일어나서 스카 가고 공부 똑같이 하고 오답 만듦 머리에 들어오든 말든 루틴 무너지면 끝이라고 쌤들이 하도 그래서
내가 그 동안 해온 건 이 기간에 머리에 안 들어오는 것 같다고 해서 안 들어오지 않음 시험날 47.5 95 87.5로 합격함
여기서 무너지면 다 끝이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달리는데

[글쓴이]

나만 그런 거 아니구나 조언 너무 고마워 다시 공부하러 가볼게 고마워!!!

[익인2]

환경이 중요한듯.. 윗댓처섬 앞으로 더 심해질거임. 그 압박감에 아.. 준비덜된거같다.. 다음시험보자 이러면서 도피하고 공부 놓아버리더라. 다 비슷한 경험이지.

그나마 나는 비슷한 나이때 비슷한 직렬 모여서 공부하는 곳가면 공부할맘이 들더라. 1인실보다는 좀 개방된곳. 안되면 시험 전 몇달이라도 바짝 시간관리해주는 관리형 들어가보는것도 좋아. 일단은 앉아있게되고 거기 모인사람들 다 공부하니까. 또 거기 같은 직렬 경쟁자도 있을거야

안되면 제대로 며칠 쉬고온것도 좋다고 하더라. 근데 놀아도 논거같지않고 마음한켠에 공부가.. 생각나서 좋다고들하는데 난 못했음

[글쓴이]

환경도 맞는 것 같아 고마워 댓글 남겨 줘서 참고해서 해볼게

[익인3]

나 경시생은 아니고 2년정도 준비하고 합격한 공시생인데 물론 쓰니의 선택이겠지만 너무 힘들면 쉬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 결국 버티는사람이 이기는 시험이 경시든 공시든 비슷하잖아? 쓰니가 하루이틀 쉰다고 해서 공부하던 기억 막 휘발되거나 그러지 않아. 물론 3월이라 진짜 얼마 안남았다는 부담감 때문에 쉬는내내 불안하겠지만 안쉬고 억지로 하면 그건 공부하는것도 아니고 쉬는것도 아니라서 쓰니한테 득되는게 없을것같아서ㅠㅠㅠ 버텨야 이기는 시험은 쉬는것도 공부라 생각해 나는

[글쓴이]

시간내서 댓글 달아 준 거 고마워!! 참고해서 공부해 볼게

[익인4]

공시생이지만 들어와봤는데 어쩜 나랑 증상이 비슷하네... 공부 6개월차인 것도 같앜ㅋㅋㅋ 인강쌤이 11-12월 이때가 제일 힘든 시기라고 하더라고.. 나만 힘든 거 아니다라고 요즘 자주 되뇌이는 것 같아. 익인이도 끝까지 잘 버텨주면 좋겠어 우리 같이 합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