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프피 인 사람 들어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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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받은 사람인데

만난 적 있고 뜨문 뜨문 연락만 해

만나기 전보단 둘 다 텐션 낮아졌는데 내가 전 날 늦게 읽고 아아 그랬구나!! 이런식으로 대답만해도 아침에 카톡이 와있어ㅠㅜㅜㅜ

카톡 이어나가는거 귀찮아보이고 나도 어떤 다른 주제 꺼내기도 애매해.. 난 맘에 들었는데 저 사람은 맘에 안 들었던 것 같아ㅠ.

이후에 한 번 더 보자고 했는데 급한 일 생겨서 취소 당했거든 내가.ㅠ 그래서 또 보자고 하기가 상대방은 미안해서 받아줄 것 같단 생각이 들고ㅠㅠ

그냥 까놓고 연락 그만해도 된다 가 나을까

내가 계속 안 읽씹 하는게 나을까...

실은 오늘 아침에도 날씨 춥다면서 어제 자기 밥 먹고 늦게 도착했던거라고 남겨놨더라고 ..ㅎ..ㅠ 근데 아직 안 읽씹 중이야ㅠㅠ 도와줄래

어떻게 해야 상대방 기분 덜 상하고 안 찝찝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까

나는 상대도 어느정도 나를 이성 호감으로는 봐줘야 들이댈 수 있는 개복치라서.. 상대방이 그냥 착한 사람이라서 대답해주는것 같아서ㅠㅠㅠ

[익인1]

그래두 말하고 끝내는게 좋지않을까?

[글쓴이]

나는 너가 맘에 들었는데 너는 아닌 것 같아서 괜히 불편하게 한 것 같아. 피곤할텐데 일부러 답장 안해줘도 돼.
라고 해도 되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이것도 뭔가 상대방 탓 하는 느낌 들어서 어차피 연락을 남겨두고 싶어도 깔끔한 멘트가 떠오르지 않아 ....

[익인1]

움... 그냥 안읽씹으로 끝내는게 낫겠다 ㅋㅋ

[글쓴이]

ㄱ..그치?
너무 구구절절이잖아ㅠ.ㅋㅋㅋㅋ큐ㅠㅠㅠㅠ 저런 카톡 내가 받는다고 생각하면 없던 애정도 식을 것 같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2]

그냥 연락텀 늘리면서 계속 단답식으로 하는거 어때?!

[글쓴이]

ㅋㅋㅋㅋ호..혹시 엔프피야?

[익인2]

ㅋㅋㅋ엔프피 같았어??

[글쓴이]

아닠ㅋㅋㅋㅋ엔프피라기보단 엔프피 잘 아는 사람같았엌ㅋㅋ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