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3살차이나고 난 대학생 걔는 취준
3살차이나고 난 대학생 걔는 취준
전공이 자기랑 너무 안 맞아서 공무원시험 치겠대
사귄지 거의 1년 좀 안됐는데 집안 사정 들어보니까 돈이 없다네.. 학자금 대출 받고 알바하면서 대학 다님 용돈 안 받음
부모님이 경제적 능력이 없고 모아둔 돈이 없어서 형제랑 부양해야된대 그래왔고..
나는 평소에 나한테 돈 시간 아끼지 않고 쓰고 선물도 막 해주고 이러는 애라 잘 몰랐어 여행도 잘 다니고 함
여러가지로 잘 맞고 내 스타일인데 솔직히 공부를 잘하는 편도 아니고 열심히 할 거 같지 않아서 미래가 없다고 느꼈던 찰나 집안 사정 들으니까 더 마음이 이상한거야ㅠ
연애가 사치같아서 나랑 왜 사귄거냐 물어보니까 가난하다고 인생 못 즐기는거?는 또 억울해서 안되겠다네
내 생각에는 빨리 어디 취직해서 돈 모으고 해야될 것 같은데 저런 얘기들으니까 데이트 하기도 부담스럽고 선물 받는 것도 부담스러워짐.. 그래서 일단 데이트 횟수도 줄이고 선물 주지말라고한 상태인데
난 얘가 너무 좋아서 어린 나이지만 결혼도 생각했는데 (결혼 빨리 하고 싶어) 사정들으니까 언제 돈 모아 공시치고 취직하고 돈 모아서 결혼하지..싶음 계속 부모님한테 지원도 드려야할거고 너무 현타와 얘만큼 좋아할 사람 없을거 같아서 헤어지기도 힘들고 얘가 불쌍해서 헤어지기가 또 힘들다.. 어떻게 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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