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개꼴통 학군에서 자라서 인서울 상위권 대학 졸업했는데

진짜 흡연 음주 폭력이 일상다반사인.. 양아치들밖에 없는데서 자랐음 거기서 난 책벌레 성향이었기 땜에 학창시절 내내 고통받다가 논술로 인서울 상위대학 와서.. 환경의 중요성을 체감했어 애들이 다 정상적이야!!! 그게 너무 감동적이엇음 그러다가 졸업했는데 문과라 취업이 안 돼!ㅋㅋㅋㅋ 근데 내 초중고 동창애들 뭐 자퇴를하든 전문대를 나왔든해서 필테강사 네일샵 미용실 방송국스탭 등등… 다 직업이 있고 잘 먹고 잘 살어 ㅠ 

근데 나는 개백수야 뭔가 현타와…

[익인1]

나도 개꼴통에서 인서울 중위권 왔는데 집안형편은 대학 애들이 압도적으로 좋도라. 근데 좋은 대학 갔다고 다 성공인 줄 모르겠어ㅜ 오히려 동네친구 중에 지잡갔는데 일찍 졸업하고 내가 대학 졸업할 동안 공부해서 20대 중반에 전문직 된 애랑, 공무원 된 애들 꽤 돼

[익인1]

난 전공공부만 하다가 취업도 허덕이는중ㅜㅜㅜ 인생 설계 잘못했나…

[글쓴이]

ㅋㅋㅋ 나도 인생설계 잘못했단 생각 들어 ㅠ 차라리 나같은 타입은 대학원가서 교수님들 비위맞추고 교수 되는 걸 노렸어야했던 거 같애 ㅠㅠ 근데 대학원 갈 돈은 없구.. 난 좀 가난한 형편이라 대학4년동안 알바하고 칼졸해서 칼취업 노렸는데 안돼서 개백수행 ㅠㅠ

[익인1]

그래두 명문대면 취업 요즘 힘든강??ㅜㅜ 난 진짜 학창시절에 거울공듀st 얘네가 벌써 ㅇㅇ사, 공무원 이러고 일하고 다니느 거 보면 대학 졸업장 의미있나 요즘 현타왕ㅜㅜ 수험할지 계속 취준할지.. 에휴

[글쓴이]

과 선택이 내 생각보다 더 중요하더라.. 과 때문에 취업하려면 대외활동이나 관련 활동 많이 쌓았어야 했는데.. 내가 진로고민을 오래했고 또 중간에 진로 바꾸고 이러다보니까 뭐 해놓은 게 없더라구 ㅠ

[익인1]

아 공감돼ㅜㅠㅠㅠㅠㅠ 나는 물리쪽인데 4년간 고통만 받고 내 길 아닌 걸 깨달았거든.. 막막하다 인생

[글쓴이]

1에게
ㅠㅠㅜ 그래도 이과구만.. 진로고민할 시간을 좀 너무 안 주는 것 같애 평생해야 할 직업인데.. ㅠㅠ 난 원래 기자 하려고 그쪽 활동만 쌓아놨는데 기자된 선배님들 보니까 수면패턴 너무 불규칙하고 못 자고.. 욕먹고 ㅠㅠ 일찍 죽을 거 같아서 그냥 아무데나 안정적이고 평탄한 직업..! 했는데 그게 힘든거더라…

[익인2]

노원구?

[글쓴이]

아닝 경기권이야.. 노원 애들도 무섭단 얘기 듣긴햌ㅅ어

[익인2]

혹시 안산 부천 이런 유명한(?) 동네야?

[글쓴이]

다른데서 유명한진 모르겠는데 수원이야

[익인2]

아 수원도 유명하지 광교 이쪽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