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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22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최선을 다해도 마음이 식어도 끝까지 버텨갔고 
헤어지고도 미련 있어서 막 연락도 해봤고
상대방 말에 상처를 여러번 받아서 진짜 너덜너덜해졌고 
노력해도 악연마냥 점점 멀어졌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은 진짜 결혼할 인연 만나서 노력하지 않아도
너무 좋은 잘 맞는 사람 만나서 좋아하게 되고 
장거리 문제도 다 해결되고 서로 같은 직장 되고 
오래 만날 것 같더라 
난 주변에 남자도 없고 앞으로도 만날 환경도 아니고…. 
이럴 수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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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3개월 뒤에 딱 맘에 드는 사람 나타나서 배로 행복할 거니까 너무 울지 마러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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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둥이 말 들으니까 더 뭉클 감동🥲 고마워
딱 나랑 첫 연애 경험하고 상대방이 자기 연애
스타일 알았다고 하더니 졸업하고는 둘 다 직장 적응하느라 아마 누구 만나기 어려울텐데 딱 걘 졸업할 무렵 같은 과 사람 또 만나서는 장거리였는데 심지어는 인연처럼 둘 다 같은 직장 취업한거보고 (그것도 학교 특채라 우리학교는 다 붙는) 진짜 너무하다 싶었지….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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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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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런가 근데 나한텐 서툴러서 저런 것 같고 자기 연애 스타일 알았다고 그 여자한텐 최선을 다해 천천히 알아가고 그러더라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가 너무 불행했고 상대도 물론 나랑 과정에서 지쳤겠지만 빠르게 다른 인연 만들어주신 것 같아서. 그리고 그 과정을 같은 학교인 나도 다 보게 했거든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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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하나님이 한가함? 별 말도 안 되는 소릴 하네 딱 보니까 너랑 애초에 안 맞는 사람이구만
미련 있는 전남친이랑 안 이어졌다고 기독교란 작자가 하나님은 없다 이러고 있네ㅋㅋㅋㅋㅋ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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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렇게 받아들이면 그럴수 있지만 다 말하자면 길어 계속 기도했었거든 우리가 아닌 관계면 차라리 둘 다 상처 받지 않게 놓을 수 있게 해달라고 계속 기도 했는데 내가 놓아도 자꾸 걔로 인해 계속 붙잡히게 연결되게 했고 그러다가 한 번만 더 믿어볼까 마음을 주면 또 상대 쪽에서 상처주고 내가 마음이 커질수록 상대는 달아나고 그래서 너덜해졌거든 관계도 해결이 안 됐고 안 맞는 사람인 것도 맞고… 그치만 다른 사람 만나는 과정도 내가 알던 사람에 별 사이 아닐 때부터 왠지 신경이 좀 쓰였던 사람인데 딱 졸업할무렵(욕먹지 않게끔 둘이) 둘만 친해질 계기들이 계속 생기고 장거린데도 그게 해결될정도로 딱 같은 직장으로 되게 하고 그러더라 스펙도 다르고 그래도 학교에서 갑자기 그 직장을 추천해주는 제도가 생겼다던지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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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그냥 그 둘이 애초에 만날 운명이었던 거지 뭐 너랑은 안 맞는 사람이었던 거고
너가 놓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뭐하는데 걔가 좀 붙잡았다고 덥석 붙잡혀놓고
너가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놓고 하나님 때문이라고 탓하는 게 맞아 지금?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정리 못하고 붙잡으니까 졸졸 따라간 것도 너고, 상처 받으면서도 마음을 주고 또 준 것도 너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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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근데 기독교애들 이해가안되는게
사람사이의 관계를 왜 기도하고 하느님한테 기대고 뭐해달라하고 그러는거야..? 둘 사이 일은 너가 주도적으로 알아서 해야하는거아님?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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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나도 무교인데 똑같은생각했엌ㅋㅋ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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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예비해두신 짝이 있으니까, 미련두지마
사람 관계에 미련두고 시간을 보내는것보다
평생 함께해야 할 짝을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게 좋을것같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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