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성인인데 같은 학원 다니는 분 좋아하고 국정원모드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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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배카 학원이라 다 성인인데... 이름밖에 모름

인사 한마디도 해본적 없는데 혼자 좋아하는 즁.......

몰래 쳐다보고 동선 겹칠 수 있게 그분 정수기에 있을 때 나도 물 마시러 가지만... 아무도 모를 듯 내가 좋아하는 거

ㅋㅋㅋㅋㅋㅋㅋ내향인 플러팅은 국정원마냥 혼자 정보수집 하는거라더니 나 ㄹㅇ 내향인인듯

그분 발소리랑 향기로 어디있는지 알아챔 

금욜이라 한마디만 건네보려고 했는데 결국 실패하고 집와서 캔맥까는중ㅠㅠ 짝사랑 개힘들다

[익인1]

종강할 때 번호 적어서 쪽지 줘

[글쓴이]

절대 못 할 듯...ㅋㅋㅋㅋㅋㅋ큐ㅠㅠ

[익인2]

인사도 안했는데 뭘보고 좋아진거야?

[글쓴이]

엄청 깔끔하게 다니는 외적인 모습.. 문 열고닫을때 조용히 조심하는 에티켓... 정수기에서 마주칠 때 나는 향기.. 정수기에서 물 뜨는 타이밍 겹치면 먼저 하라고 슬쩍 비켜주는 매너... 점심 먹고 항상 양치하는거....나한테 관심 1도 없어보여서 더 애타고 신경쓰이는

[글쓴이]

............................ 말하고 보니까 더 좋아지네

[익인3]

내향인들 짝사랑 다 비슷비슷하네ㅋㅋ 근데 종강하고 더는 안 볼 사이라면 번호 정도는 윗댓 말대로 주는것도 괜찮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