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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2

나 초딩때부터 체육쌤들도 다 체대 가라 대회 나가라 이럴만큼 체육 잘했고 미술도 좀 했었는데 엄마가 예체능은 생각도 안하고 계속 공부 시켰거든

계속 하고싶은거 없다가 중3인가? 그때 진지하게 진로 고민하는데 미술이 하고싶은거야 근데 잘 안됐어 학원 알아보러 다니는데 어디서는 지금부터 해도 괜찮다 이러고 좀 좋은 학원에서는 솔직히 늦었다 그러고...

늦은 것도 늦은건데 예체능이 솔직히 돈 많이 들잖아 우리 집은 큰 여유는 없었거든 그래서 엄마가 아예 안된다고 반대는 안했는데 내가 그냥 말겠다고 했어 부담될거 뻔하니까

지금은 20살인데 하... 미술이랑 체육이 너무 하고싶고 후회됐었어. 그래도 그냥 참았고 괜찮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내 사촌동생들이 이제 중학생, 고등학생 되는데 얘네가 공부쪽은 아닌 것 같아서 미술 시킨다는거야 둘 다 미술 관심도 있었고 해서 미대 갈거래

나 진짜 한번씩 생각은 나도 이제 상관없다고 생각했고 괜찮았는데 사촌동생들 미술 한다고 들으니까 너무 부럽고 속상하고 슬퍼 좀 눈물도 나...

이거 자격지심인가? 뭐 어떻게 해야 하지ㅠ.....

이제 어쩔 수 없다는 건 아는데 얘기 들을 때마다 너무 부럽고 조금 원망도 하게되고 눈물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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