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결혼 포기 하고 부터 내 진짜 인생 시작됐는데

진짜 내가 하고 싶은거 선택하고 그런 식?

근데 좀 인티 초록글 보니까 

결혼 하는 방향을 택했어야 하나 싶네 ?? ㅠ 

결혼을 포기 하고 부터 

진짜 내 삶이 시작됐어 

그전엔 약간 항상 결혼을 염두에 둔 선택을 했달까 

내가 너무 결혼 결혼 하니까 ㅋㅋㅋㅋ 누가 나한테

그럼 결혼을 안하면 되잖아? 이말을 던져서 

그게 약간 머리 띵 맞은 거 같이 다가와서

어 그러네????????? 싶어서 진짜 ㅋㅋㅋㅋㅋ

좀 보통 트랙이라고 여겨지는 루트에서 빠져나와서 

내 맘대로 살고있거든 ㅋㅋㅋㅋㅋㅋ ㅠ 

근데 초록글 보니까 아 그럼 안됐던건가 싶다 ㅋㅋ ㅜ

[익인1]

원래 가지 않은 길은 눈에 밟히는 법이니깐

[글쓴이]

그런가? 그치 그걸 또 선택했으면 지금 길이 후회됐을 거고 ㅠ 남들 눈치 보며 사는 삶 비교하는 삶 그만 하고 싶었거든 ㅋㅋ ㅠ

나 진짜 착실히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교 친구들 다 대기업 공기업 다니고 …

근데 혼자 해외 나가서 맘껏 놀다가 지금 딴거 하는 중이라 ㅋㅋ
걍 나는 영어로 뭐든 먹고 살겠다 싶어서
트랙에서 아예 빠져나왔는데

좀 이야기 듣다보니까
착실히 쭉 갔어야 하나 싶음 ㅋㅋ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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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혼자 너무 잘살아서 문제이긴 해 ㅋㅋㅋㅋ 결혼해도 집은 각자 살고 싶은 ㅋㅋㅋㅋ ㅜ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아 또 이게 하나의 관건인가보구나 !! ㅋㅋㅋㅋㅋ

[익인3]

뭐어때 본인이 만족하면된거임

[글쓴이]

익인 1이 말했다 시피 안간 길이 눈에 밟히는지라 …ㅋㅋ

[익인4]

지금 자기인생 잘살면 되는거지 그러다 결혼하고싶어지면 하면되고

[글쓴이]

사실 결혼은 생각이 있긴 한데 영미권 쪽 남자들이랑 만났을 때 더 잘 맞는거 같아서
그쪽 남자랑 타이밍 맞으면 하고 싶긴 해
난자 냉동 해두고 …

[익인5]

줏대를 가지시긔 니 행복이 우선이야

[익인6]

난 쓰니가 부러운데.. 주관적인 삶 멋지다
결혼을 위한 결혼은 불행해지기 쉽상인듯해
행복해지려고 선택했는데 불행해지면 진짜 지옥이거든.
난 당연히 결혼해야 하는줄알고 했지만
쓰니는 아직 선택할수있으니깐 지금을 즐기길바래.
불행이 와도 함께 헤쳐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때 해도 늦지않는듯해

[익인7]

무슨글? 이제 들어와서 몰라...

[글쓴이]

아 결혼 왜 안급하지 뭐 이런 글에
달린 댓글 중에

결혼 안한 사람들이 힘들어 보이는데
그 디테일한 이유가 나와있었어

조직생활 하면 더 그렇게 될 것 같기도 하고.

해외 살다가 한국 와서 취준중이고
곧 회사 들어가려 하는 중이라 은근하게 살짝 신경 쓰이는듯 !

[익인8]

고작 인티초록글보고 결혼을 하네마네 결정짓는다는게.....할말하않이다...

[글쓴이]

아니 ㅋㅋㅋㅋㅋ 나도 주변에 친구들 다 결혼하니까 생각 많아지는거지
그거 하나로 그러겠니

[글쓴이]

내가 배경 설명을 디테일하게 안한 게 문제라면 문제겠지만,,,,

[익인9]

근데 나도 공감해 나 아직 취업도 안했는데 원래 결혼 생각 없었다가 첫 남친 생기니까 갑자기 결혼에 관심 갖게 되더라
그러다보니 내 삶에 제약이 너무 많아지는걸 느꼈어 나 아직 안 늦었다고 생각해야하는데 결혼을 염두에 두니까 너무 늦은 사람이 돼버려
그리고 돈도 몇 살까지 얼마 모아서 결혼 자금 만들어야하고..
남들보다 늦은 내 인생에 너무 큰 숙제를 만드는 느낌? 만약 내가 애초에 결혼 출산 생각했으면 그걸 생각하며 취준도 더 얼른 했을거같아
근데 이미 좀 늦었는데 뒤늦게 결혼 생각 드니까 정병오더라 그래서 결혼이고 뭐고 그냥 나혼자 살든말든 정신병 안와야겠다 생각함

쓰니는 나랑 다른 케이스지만 제약이 너무 많아진다는거 공감

[익인10]

나도 너랑 비슷 ㅋㅋㅋㅌㅋㅋㅋ 근데 자고일어나면 내인생 너무좋아~! 또다시 정해진 루트로 살고 싳지 않아 ㅜㅜ

[글쓴이]

엇 나랑 비슷해 ????ㅋㅋㅋㅋㅋ반갑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사실 그 결혼을 향해 달려가는 그 삶, 이제 또 그 후엔… 또…. 반복…. 이게 내가 원하는게 맞나? 싶어서 나온건데 ㅋㅋ
난 사실 가끔 후회되기도 해
친구들처럼 얌전히 회사 다닐걸 하고 ㅋㅋ

[익인10]

ㅋㅋㅋㅋㅋㅋㅋ어 나도!!! 맘 맞는 사람 있으면 하는거고 아님 마는 거고~ 이렇게 생각 중이야! 그리고 내 자유에 제약이 생기는 결혼은 별로 하기 싫어 내 삶이 너무 중요해서 .... 그냥 다 잘 몰랐을 때 결혼해버렸다면 잘살았을텐데 이제 혼자 사는 장점을 너무많이 알아버렸어.. 오히려 좋아 마인드로 즐기려고 그냥 !!

[익인11]

일단 결혼을 시작하면 이혼 말고는 끝내는 길이 많지 않으니까 신중하게 고민하고, 지금은 솔로 라이프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지

하고 싶은 대로 해

[익인12]

쓰니야 근데 결혼을 했어도 지금같은 삶을 가질 수 있었을텐데 하고 후회했을거임
결혼이 하고싶으면 지금이리두 안늦긴함-! 너같은 사람이 한둘이겠낭- 나솔만 봐도 자기인생 살다가 시기놓친사람들 수두룩빽빽

[글쓴이]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솔 ㅋㅋㅋㅋㅋㅋㅋ

[익인13]

결혼 생각 있는거면 결혼을 포기한건 아니지 그냥 열어놓고 생각해 네 인생 살다가 결혼할 만큼 좋고 마음 맞는 사람 만나면 결혼한 삶도 나쁘지 않겠지

[글쓴이]

아 좀 왔다갔다 헷갈리게 썼는데
결혼 진짜 포기 하고 살다가 막살다가 !!ㅋㅋ
해외에서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고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듣고 하다 보니까ㅋㅋ + 나이가 좀 차다 보니 결혼 출산 생각이 자연스레 생기더라고

[익인14]

지금 20대 늦어도 30대아니야?
아직 충분해 걱정말어 ㅎㅎ

[글쓴이]

95년생이야 ㅎㅎ

[익인14]

젊잖아~~~~
전혀 주눅 들 필요없어!

[익인15]

뭐든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포기해야 하긴 하지만 당연히 해야한다는 이유모를 강박에서 벗어나 진짜 네가 원하는 걸 볼 수 있게된 지금이 더 가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앞으로도 쓰니가 원하는 걸 찾을 수 있을 거야 그게 다시 언젠간 결혼이라 하더라도 더 많은 선택지가 앞으로 쓰니에게 있을테니까

[글쓴이]

헐 익인15야 내가 까먹고 있었는데 글이 뭔가 너무 좋음… 맞아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 했었는데 또 친구들 다 결혼하고 생각많아지고 하니까 후회도 살짝되고 했는데 고마워 ㅎㅎㅎ

[익인16]

뭐여 고작 95인디...

[익인16]

원하면 지금이라도 가는거 하나도 안늦은 나이인디
이건 결혼포기가 아니라 미룬거지~

[익인17]

나도 해외에서 내가 하고싶은 거 하는중
근데 너무 좋아서 결혼 생각도 나는 것 같음
해도 한국에서는 안할거같우…

[글쓴이]

헐 맞아 거기 살면 결혼 출산 생각 절로 들어 ㅋㅋㅋㅋㅋㅋ ㅜ

[글쓴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그 생각이 든다면 난 그 마음 뭔지 알거든

[익인18]

근데 결혼을 포기함으로써 얻은 많은 선택지가 있지 않아? 결혼을 함으로써 얻는 것도 있겠지만 그만큼 쓰니가 얻은 자유가 있으니까~ 나도 공부를 오래하게 돼서 사실상 포기했는데 그렇게 급하게 생각 안함 괜찮오 꼭 가봐야 하는 길이란 건 없어

[익인19]

부모님 건강하시면 별 생각 없는데 점점 건강검진에 날 데려가고 하는걸 보며 생각 많아지더라...
물론 결혼한다고 남편이 좋은 사람이란 보장은 없지만

[익인20]

선택이란건 꼭 후회가 따라와
최선은 후회가 덜한쪽..내가 견디기 조금더 쉬운쪽을 선택해야한다는건데..그걸 알면 신이지ㅎ
근데 비혼친구도 있고 성인되자마자 결혼한 친구도 있고..난 결혼해서 아이하나 낳고 살고 있는데..그냥 느낀게 혼자서 잘 노는? 사람이 결혼해서도 잘사는거 같아
혼자서도 사회생활잘하고 여가시간 잘보내고 배우고싶은거 있음배우고 쇼핑도 하고 친구만날땐만나고 그런사람은 결혼해서도 잘지내는데 외롭다는말 혼자있는거 싫어하거나 사람좋아서 여기저기 인맥만드는거 좋아하는사람은 좀 힘들어하더라..

[익인21]

그냥 마음만 열어놓고 있으면 됨 급하게 생각 말고 인연이 오면 만난다는 느낌으로.. 그리고 주변에 좋은 사람을 많이 둬 새로 사귀려고 하고. 항상 인연은 사람이 물어다줌

[익인21]

마음 속으로 진정으로 원하는 걸 알고 있으면 후회할 일도 없음 나는 가정을 이루는 걸 오랫동안 바라왔어서 결혼을 했는데 애초에 그런 생각이 없는 친구는 혼자도 잘 지냄 그냥 원하는 걸 알면 줏대 있을 수 있는듯

[익인22]

나중에 하고 싶은 사람 만나면 해 그런 사람도 없는데 결혼해야 하니까 하고 싶은거 포기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