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사는 이유 뭐야?

난 그런게 없다 ㅋㅋ 우울증은 아닌데 글쎄 뭐 해보고 싶은것도 없고 먹고 싶은것도 없고 그냥 남들이 보기에 괜찮은 삶일텐데 포기하는건 아니라 그냥 일어나는 김에 또 하루 보내는 느낌이라.. 내향인이라 여행도 힘들고 친구들 만나면 좋은데 다들 결혼하고 애인 얘기할때 동떨어진 기분이라 외롭고 ㅋㅋ

[익인1]

댓쓰면서도 오타쿠 같은데 보던 원작만화같은거 애니화 된다하면 그거 기다리는 낙으로 살아...ㅋㅋ

[글쓴이]

와 그거 인정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한때 만화 엄청 좋아했었어서 근데 pr 나오는데 내가 생각하는 그림체 아니면 관심 뚝

[익인1]

이런식으로 뭔가 하나하나 작은 삶의 낙 찾으면 살게 되더라ㅋㅋㅋ ㅠㅠ 내 삶의 낙이 애니메이션 추천 받으면서 퇴근하고 집에서 몇화씩 보는거...

[익인2]

사는 이유를 찾으려고 살아

[익인3]

걍 태어나서 사는중

[익인4]

진심. 나 진짜 어릴때부터 이랬음
좋아하는거 명확하게 있거나 별거안해도 꺄르르거리는 사람들 이 두개 제일 부럽고 신기함

[글쓴이]

근데 난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감정 기복이 심해서 난 피곤하더라고 ㅋㅋㅋㅋ 반대로 자기가 싫어하는건 진짜 싫다고 표현을 엄청 하고 표정에 티나서… 그래서 난 무던하다고 소리를 듣긴하는데 그게 호불호가 없어서 그런거 같아

[익인5]

가족 만들고 싶다 그런 생각은 안 들어?

[글쓴이]

있어 근데 그게 외롭고 혼자 남겨지는게 (외동이고 엄마 돌아가시고 아빠는 나이가 많으심) 무서워서 그런거 같아

[익인5]

나도 너랑 갖고 있는 공포가 비슷해서 결혼 원했고 만족해 여생을 함께할 좋은 사람 찾는 걸 현재의 목표로 두는 것도 괜찮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