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20대 중후반이 정병+현타 쎄게오는 시기야?

나름 열심히 산것 같은데 딱히 뭔가 이룬건 없고 지금 가는 길이 나한테 맞는건가 평생 이러고 살아야하나 걍 별 생각이 다들어 작년까지만 해도 이러진 않았는데

[익인1]

나 후반인데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다들 그렇대

[글쓴이]

고질병인가 나만 뒤쳐진것같고 다른길을 시도해볼까 생각 들다가 너무 늦었나 근데 지금 아니면 언제해보지 진짜 하루에도 수십번씩 왔다갔다함

[익인2]

ㅇㅇ 나 지금 28인데 정병맥스

[익인3]

가장 불안한 때라서 그런가
누구는 이제 어린나이 아니라고 하고 누구는 아직 한참 어리다고 하고
누구는 늦었다고 누구는 이제 시작이라고 하니까 아직 스스로를 잘 모르는 시기이기도 하니까 가장 혼란스러울 때지
어른들은 뭐든지 노력하고 도전해보라고 가장 열심히 해야할 시기라고 하니까 더 불안하잖아

[글쓴이]

맞아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서 이러다 금방 30대 될것같은데 그럼 뭔가 이뤄놓은게 있어야 하지 않나 내가 꿈꿔온 어른의 삶(?)이 이런건가 앞으로 어떻게 하지 걍..너무 생각이 많음

[익인3]

다들 20대 때는 직업이 중요했는데 30대 되면 갑자기 결혼이 중요해지니까 확 바뀌는 느낌?

[익인4]

이십후 서른초반까지 좀 그래.

[익인5]

진로 고민이 다들 max인 시기라... 정병 없는 사람이 드물듯
취준 중이거나 대학원생이면 아직 정해진 게 없으니 더더욱 그렇고 직장인이라 해도 다들 이맘때쯤이면 이 길이 맞나, 새로운 길을 가볼까 고민하는 것 같아. 퇴사하고 대학원을 갈지, 다 버리고 스타트업을 가볼지 옆그레이드 이직을 할지 업계 바꿔 중고신입을 갈지,,, 직장생활 해보고 나서 자기는 톱니바퀴처럼 못 살겠다고 의대 간다고 수능 다시 치는 사람도 봤구...
사실 나는 대기업 다녀서 여기서 이직 고민한다 하면 밖에서는 다들 이해를 못할 정도인데, 정작 주변 회사 사람들 보면 정병 max야 특히 내 또래들은ㅋㅋㅋ 나도 max고... 그냥 다들 그런 시기인 것 같아 처음으로 직업을 가져본 거니까 혼란스러운듯

[익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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