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https://www.instiz.net/name/65157979?category=6&msg=%3C!--msg--%3E&vc=382143070#r382143070
어제 쓴 글이야.
밤에 카톡으로 요즘 어때 물어 보니까 읽씹하더라구.
그래서 전화 거니까 신호 몇번 가다가 받더라구.
엄청 건조하게 무슨일이야? 하더라...
그래서 그냥 어떻게 지내. 시간 꽤 지났고 그 동안 생각 해봤고 너랑 헤어질때 너무 대화를 못 나눈것 같아서 지금이라도 조금 해보고 싶다 하니까
자기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굳이 지금와서 그럴 필요가 있냐 하더라구 그래서 그 말이 맞네 그래도 너랑 직접 만나서 얘기 나눠보고 싶다. 이기적인거 아는데
그냥 너가 보고싶어 라고 말하니까 잠깐 말 없더니 생각해보고 연락준다하더라구
그렇게 자고 일어나서 방금 통화했는데 주말은 약속있어서 어렵고 금요일 밤에 시간 될것같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그때 만나서 얘기 하기로 했어
후 ㅠ 진짜 그때는 몰랐는데 헤어지고 시간지나면서 문득 하나씩 그 사람이 잘해준거 날 배려해준것들이 생각나더라고 그게 점점 더 힘들게 만들고 나를..
결과가 어떤식으로 될지는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은 나처럼 어려운 길로 가지말고 있을때 잘하고.. 혹시라도 찼는데 뭔가 걸린다 싶으면 빨리 연락하자 ..
간이 다 녹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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