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나는 99년생 모솔이었고 다른 일하다가 지금은 1년 정도 취준생이야.
나는 99년생 모솔이었고 다른 일하다가 지금은 1년 정도 취준생이야.
얼마 전에 친구 소개로, 장기연애하다 헤어진 5살 연상 상대 소개팅해서 만났고, 만난지 2번 만에 그분 고백으로 사귀게 되었어.
내가 원래 하던 일이 워라벨이 진짜 보장 안되고 24시간 폰 들고 살아야하는 일이라 일할 땐 카톡하는 게 약간 공포스러웠거든. 원래도 잇프피라 친구들하고 연락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었어. 근데 친구가 나 첨에 소개해줄 때 (장난반으로) 3일에 한번 연락되는 사람도 괜찮냐? 식으로 카톡 하는 걸 안 좋아한다 했었대.
근데 난 모쏠이다보니까 내가 연인과의 연락스타일이 어떤지를 몰랐다가 연인하고는 그렇지 않은 스타일임을 깨달았어. 하루종일 내내 연락하는 건 아니지만, 출근할 때, 점심에, 퇴근할 때 정도는 연락되었음 하는 마음.. 자기 전에 안 피곤하면 잠깐 통화도 하고
(근데 상대(esfj)는 이전 데이트에서 원래는 전화 자주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이렇게 연락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언급함)
근데 상대랑 소개팅 전, 애프터 전 간격 등에서 서로 아무 카톡도 안 했단 말야? 첨엔 상대가 배려해주는 건가 했어.
사귀고 나서도.. 업무 중엔 당연히 이해하지만.. 하루에 티키타카가 한번 되거나.. 잘자라고 하면 10분 텀으로 보낸 마무리톡인데 다음날 점심 지나고 4-5시에 연락 오거나 이런 식이야. 만남 주기는 일주일에 한번..?
특히 지금은 내가 저번주에 일본 다녀와서 못 본지 14일이 됐는데 이 사람이 토 오후부터 일욜 이렇게 쉬는데 주말에 원래 가기로 한 친구들 캠핑이 어제 자정까지 의논 중이래. 내가 그래서 12:10에 정해지면 알려달라고 톡했고
지금 오후 4시까지 안읽씹 상태야.
이렇게 내내 연락없는 건 난 좀 지치더라고, 솔직히 화도 나고. 근데 첫 연애고 상대는 30대, 나는 취준생이라는 조건이 겹치니까 이게 내가 이해해줘야하는 부분인건지, 말을 꺼내기가 어려워ㅜ 사귄지 20일 됐는데 만난 건 두번뿐이고.. 막 좋아지는 시기라는데 연락 문제로 지쳐.. 나도 풋풋한 연애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만났을 때 얘기 꺼내보고 싶은데 뭐라고 해야 상대가 질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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