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첫눈에 반하는 일이 가능한가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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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능했네 ㅋㅋㅋㅋ

그 당시에 부족할 것 없었고 외로움도 안 탔고 친구들이 어울린다는 말에 기대 안 했고 그냥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나갔던 소개였는데 

차가 밀려서 늦게 왔다고 미안하다는 얼굴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 진심 시간 멈추는 줄 알았구 눈치 없던 워치는 .. 심장 박동 겁나 뛴다고 위험하다면서 경고 신호 뜨고 걔가 그거 보고 웃기다고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진짜 인생 처음으로 어떻게 해서든 사귀고 싶어서 정말 발악했고 결국 만나다가

역시 가치관 차이는 어쩔 수 없나 봐 지쳐서 헤어졌고 헤어진 지 일 년 다 되어가는데 너무 보고 싶다 똑같이 끝날까 봐 그게 너무 무서워서 연락도 못 하겠다.. ~ 

[익인1]

오 워치썰은 낭만적이다

[익인2]

남익이야?헤어진지 일년인데 아직 좋아해? 그럼 그냥 다시 만나보면 안되나 내가 다 아쉽네

[글쓴이]

아니 여자야 ㅎㅎ... 일부러 일 년 노컨했는데 상대방 성격 생각하면 자존심도 있고, 1년 됐으니 연락도 안 받아줄 것 같아

[익인2]

가치관이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는데 맞춰갈 수 없는 정도야? 인생에서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 만나는 것도 쉽지않은데ㅜ

[글쓴이]

웅 .. 얘 만나기 전에는 재회 가능하다는 생각이었는데 얘 만난 후에는 달라졌어 ㅋㅋㅋ ㅠㅠ 너무 좋아하는데 진심 못 만나겠어...

[익인2]

ㅠㅠㅠ 소개팅 받아봐!! 다른 사람 더 좋은 사람 만나면 잊혀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