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랑 일주년 앞두고 헤어져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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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가 온건지 크리스마스랑 일주년이 하나도 기대가 안돼... 연말이랑 기념일에 어디갈지 뭐할지 다 정해두긴 했는데 그냥 돈낭비 시간낭비처럼 느껴지는데 헤어져야하나 ㅜㅜ 애인이 너무 기대하고 있어서 말을 못하겠어

혹시나 헤어지지고 말하면 뭐라고 하고 헤어질지도 알려주라 ㅜㅜ

[익인1]

그런맘 들면 빨리 헤어지셈...

[글쓴이]

식당이랑 팝업같은거 예매해둔 것도 있는데 괜찮겠지? 내일도 만나는데 왜이렇게 귀찮지 ㅜㅜ

[익인1]

웅 빨리 취소하고...

[익인2]

원래 크리스마스쯤에 많이 헤어진대

[글쓴이]

그냥 얘랑 뭘 하는게 기대가 안 돼 이제...

[익인3]

최악의 크리스마스 보내고싶으면 만나도 좋음

[글쓴이]

걍 집에 있는게 최고일듯 하하

[익인4]

왜식었어? 상대는 안식은거같은데

[글쓴이]

너무 애기같아 징징거려 그리고 매번 데이트때마다 내가 다 계획 짜와 전에도 이걸로 내가 뭐라했는데 크게 바뀐게 없는거같야

[익인5]

난 당일에 헤어지고 친구랑 놀았는데 그렇게 후련할 수가 없더라

[글쓴이]

그래??? ㅜㅜ 보통 이때 많이 헤어지나봬

[익인6]

나도 글쓴이 같은 마음이라 11월 중순에 통보했었는데 당시에는 상대방이 많이 실망스러워 해서 좀 죄책감 들고 그랬다만 나중엔 후련했어 한 고비만 넘겨

[글쓴이]

원래 이별에는 상처를 주는게 맞는거겠지..?ㅜ 내일 만나서 얘기해봐야겠다 고마워

[익인6]

결국 상처겠지 뭐.. 맘 먹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