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편의점에 전부터 수상한 손님이 하나 있었어
생긴건 절대 87년생이 아닌데 고딩이라기엔 조숙해보이고... 근데 반쪽으로 뽀갈난 실물 신분증을 들이미는데 87년생인 거야...(테이프로 붙여놨더라)
막 04년생 06년생 이러면 신분증 위조 처음부터 의심했을 텐데 87년생? 이러니까 아 겁나 동안인가 보다 하고 담배를 줬어
근데 의심의 싹이 트기 시작한 건 카드 결제한 물건을(몇천원? 얼마 안되는 거) 자기 계좌로 현금환불을 해줄 수 있냐는 거임(????)
가출 청소년 맹키로...
안된다했지
근데 87년생이 저런 요구를......? 말이 안되잖아
일단 그러려니 했어
근데 어느 날은 친구들이랑 왔는데 어울리는 애들이 누가봐도 많이 쳐봐야 고3인거야;;;;
근데 어느날 점장님이 담배 낱개로 여러종류 사가는 사람 신분증 조사 철저히 하라는 거야 대리구매일 가능성 크다고..
근데 여기서 신분증 위조구나 아 딱 확신한게 내가 말한 그 손님이 딱 그렇거든....
아 이 생키가 급식 주제에 간 크게 신분증 위조해서 대표로 친구들 담배까지 사모으고 다녔던 거구나!! 하고 확신이 들었지....
근데 문제는 손상된 신분증 안된다 하니까 새 신분증 가져오더라고....?
나 지금 어케 해야돼?
진짜 87년생 맞냐고 내 신분증이랑 대조해보면서 다른 부분있는지 찾아내보자 그말 해야하나?
그랬다가 완벽히 위조된 신분증이면 어쩌지?
게다가 몇번 담배를 팔았는데 신고하면 나한테도 불똥튀려나??
할튼 어케 해야할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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