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애인은 1살 연상, 둘 다 학생
둘 다 용돈 안 받고 나는 카페 알바했었고 전애인은 안했었어
근데 전애인이 나한테 항상 돈 없다고 많이 징징댔었거든 마이너스 통장까지 뚫었다 돈없다 어떡하냐
이런 모습이 좋게는 보이진 않았지만 솔직히 용돈도 넣어주고싶었어
데이트할때 비싼건 좀 내가 사려고했고 싼건 그 사람이 조금씩 사게 유도했는데.. 헤어지고 보니 애초에 ‘유도한‘ 나의 그 행동이 미친듯이 짜치고 후회돼
내가 돈 엄청 쓴 날에는 밥 다먹고 화장실로 엄청 티나게 가버린 적도 있어 아 왜그랬을까.. 그땐 내가 돈을 많이 썼다는게 억울했던거같아 너무짜쳐미쳤었나봐
동등한 취급을 받고싶었나봐
그냥 내가 거의 다 낼걸 아니면 매번 뭐 먹을때라도 내가 계산대 앞으로 먼저 갈걸
애초에 내가 더 좋아하고 항상 내가 만나자해서 만난거였는데 그럼 내가 당연히 내는게 맞잖아.. 왜 내가 돈을 더 내는걸 억울해했을까 그사람은 나오고 싶지도 않은데 나를 만나면서 돈까지 썼어야했던거고
그땐 ’왜 지는 알바 안하지. 연상이고 남자면 돈 좀 더 내야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그사람이 조금이라도 내주길 바랐었나봐
평소엔 6:4 ~ 7:3 정도였고 가끔 애인이 한두번 더 내줄때가 있었는데 그냥 내가 다 낼걸
마이너스 통장까지 뚫은 사람한테 만원 이만원 얻어먹은게 미친듯이 후회돼
헤어지기 전에라도 100:0 하자고 할걸
마지막으로 국내여행 내가 졸라서 갔었는데 적어도 저거 경비라도 내가 방학할때 번 돈으로 내가 다 냈어야했는데
진짜 난 왜 살까 돌이켜보니 이게 제일 후회돼
사실 선물도 많이 사주고싶었는데 너무 사주면 만만하게볼까봐.. 못해줬었는데 사주고 싶은 옷도, 선물도 진짜 많았는데…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