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근데 이게 그냥 맞고만 있었으면 헤어졌을텐데
근데 이게 그냥 맞고만 있었으면 헤어졌을텐데
맞았다기보단 나를 세게 밀쳤어
내가 더 때렸고 걔가 더 다쳤어
진짜 주작아니고 내가 남동생있어서 바로 응징하는게 됐던거고
쨌든 그뒤로는 엄청 잘해줘
나는 갈비뼈 하나 미세골절됐는데
걔는 팔도 골절되고 왼쪽 눈에서 피도 나고
내가 테이블 위에 있던 쇠 거치대로 패가지고..
거치대로 맞으니까 나보고 진정하라고 미안하다하더라
나도 그때 때리고나서 진정하고 엉엉울었어 너무 슬퍼서
얘가 폭력을 썼다는것도 너무 서럽고 내가 불쌍하고
근데 그때는 상대도 엉엉울면서 미안하다해서 화해했는데
지금 나도 갈비뼈골절 회복중인데
얘가 아무리 나한테 잘해줘도
계속 그때 나한테 소리치던 얘 얼굴이 생각나
내가 얘한테 말해봤는데
내가 너의 자잘한 폭력행위( 책상을 친다던가, 머리를 쥐어뜯는다던가)
그런걸 하지말라고 수없이 약속했는데 결국 내가 그걸 용서해서 너한테 맞은 것 같다고 그때 헤어졌어야했는데 너의 그 얄팍한 말에 속아서 내가 다쳤다 했더니
너도 나 때릴때 여자 때리면 어떻게 되는지 봐라
나 건드리고 니는 무사할 줄 알았냐 죽여버리겠다
(딱 남동생한테 하던말임)
이러지않았냐고 자긴 진짜 거치대는 눈만 노리는데 발로는 계속 급소를 차서 살해당할 것 같았다
근데 그 모습은 다 자기가 잘못한거라는 것을 알고 너한테 절대 안 기어오를거고 실수로도 그럴 일 없게 각인됐다는거야 (애인 외국인이라 좀 번역해서 씀)
그냥 자기가 나를 너무 사랑하는데 상처를 줘서 미안하대
난 사실 다시 폭력안쓴다고 믿고싶고
사랑이 정이 끊기가 어려운데
역시 헤어져야겠지?
근데 친구가 나도 정당방위 수준을 넘어섰대서
내 잘못도 있는 것 같고
모르겠다 그냥 둘 모두에게 헤어지는게 좋은데
애인은 헤어지자해도 잘하겠다고 빌고 나도 사실 마음은 헤어지기 너무 어렵고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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