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상황이라면 결혼 어떡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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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한국애서 대학교 졸업하고, 미국으로 박사과정을 가게 됐어. 앞으로 7년~9년 정도는 미국에서 생활을 해야할거야. 한국으로는 1년에 한두번 올까말까 할거고.

지금은 4년정도 사귄 애인이 있어. 내 나이는 26, 애인 나이는 25이야. 애인은 중등 임용시험을 준비하고 있고 아마도 올해 합격할 것 같아.

많이 사랑하지만, 사랑하니깐 오히려 나보다 좋은 남자 만나라고 놓아주는게 맞을까? 9년후면 애인은 34살인데, 내 욕심으로 붙잡고 있는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해서

[익인1]

와~~~~ 서로 갈 길 가자 이거는... 인연이면 다녀와서 만나겠지

[글쓴이]

출국전에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 나눠봐야겠다. 박사과정중에 헤어진다면 후유증이 너무 클 것 같아

[익인2]

너도 너 박사 포기할생각없잖아 그냥 깔끔하게 정리하고가라

[글쓴이]

포기 못하지... 그게 맞는 것 같다. 상황때문애 이별한다는거 다 개구라인줄 알았는데

[익인3]

서로 충분히 이야기를 해봐야할듯…

[익인4]

이야기해봐 헤어지는게 꼭 나쁜것만은 아니라는걸 알아뒀음 좋겠다

[익인5]

너랑 나 같은 사람이 만나야하는데.. 나눈 여자이고 나도 미국으로 박사가서 5-7년은 있어야 하는데 남친이랑은 장거리 될듯 ㅠㅠ 그냥 미국 가서 상황 비슷한 사람 만나는게 좋지.... 여자친구는 한국 임용이면 더더욱 미국에 같이 올 기회가 없는 것 같은데 ㅠㅠ 넘 사랑해도 가끔은 놓아줘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