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혼자 가게에 있는데 한 남자가 들어왔대
엄마는 작은 소규모 카페 하고 있거든 근데 그 남자가 검정 모자 푹 눌러쓰고 검은 옷에 검은 바지 입고 얼굴 안 보이게 해서 들어왔다 함
근데 와서 주문해놓고 갑자기 자기가 핸드폰을 두고왔다고 엄마한테 전화 한 통만 좀 빌려달라함
글서 엄마가 번호 눌러주고 빌려줬더니 누구랑 통화를 막 하더래
그러더니 엄마한테 폰 돌려주고 얼마 안 가서 갑자기 자기 주머니에서 폰을 슥 꺼내서 누구랑 문자를 하더래
ㅋㅋㅋㅋㅋ; 근데 솔직히 자기 주머니에 폰이 있는 걸 모를 수가 없는데 그럼 구라를 친 거자나??
글서 엄마가 폰 찾으셨나봐요 이랬더니 네 ㅎ 이러더래
그러고는 얼마 안 가서 나갔다는데...나가면서도 주방 쪽이랑 엄마를 슥 살피고는 나갔대
그래서 엄마가 나가고나니까 뭔가 이상하고 무서워서 씨씨티비를 봐달라 했거든
구래가지고 같이 CCTV 봤는데 카페 들어오기 전부터 입구도 한참 서성이고 우리 카페를 계~~~속 쳐다보고 창문으로 안에도 쳐다봤다가 밖에 한참 서서 카페를 약간 감시하듯이...?
그렇게 한 5분 정도 쳐다보다 들어왔거든...?
그러고나서 나갈 때도 밖에서 또 한참 쳐다보다 갔어...
진심 엄마가 이상한 사람 같다고 너무 불안하다는데 ㅠ 요즘 세상이 흉흉하니까... 무슨 일 생기진 않겠지? ㅠ 엄마 혼자 일하는 가게니까 갑자기 칼부림이라던지...그런 일 생길까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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