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때부터 엄마랑 이모들이
자기 자식이나 조카를 외탁 친탁 나누면서 평가하는게 심했거든
예를 들어 내가 무슨 행동을 하잖아
그럼 이모가 나한테 ㅇㅇ이 이런 성격은 아빠 닮았다~
라고 말하는데 그 어린 나이에도 그게 칭찬은 아니란건 알았어
대놓고 나한테 얼굴은 우리 안닮았다 아빠쪽 피다 이렇게 말한 적도 있었고..
어릴땐 그런 말 듣는게 싫어서 외가 식구들 모일땐 더 행동 조심하고 그랬었어
그래도 내가 성인 되고나서는 그런 말 안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사촌언니가 자식을 낳으니까
이젠 그 자식한테 내가 어릴때 당했던 짓을 그대로 하고있어
사촌언니 첫째딸이 되게 외향적이고 까불거리는 성격인데
이모가 저 성격은 우리쪽 피 아니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하ㅠㅜㅡㅜㅜㅠㅠㅠ
너무 징글징글해 자기 손녀한테 그러고싶나
이모랑 엄마가 조카 두고 이런저런 얘기할때마다
어릴땐 내가 저 조카처럼 평가받았겠구나 싶고
자기 손녀한테도 동일하게 평가하는거 보면
어떤 면에선 참 공평해서 대단하다 싶어
그저 조카가 안쓰러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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