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내 생일 까먹었는데 그냥 넘어갔거든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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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년을 내 생일로 착각하고 챙겨주면 어떰

내 생일이랑 일주년 딱 2달 차이고 난 사귄지 한 3개월 정도 됐을 때 일+자격증 시험 병행하던 시기에 애인 생일이었고 레터링케이크 선물 편지 해줌

난 생일 원래 중요하게 생각 안 해서 안 챙겨준 건 ㄹㅇ 안 서운했음 애인이 지금 일도 바쁜 시기고… 근데 일주년을 내 생일로 착각했더라고 이건 일주년도 잊고 내 생일도 잊은 것 같은데 어쨌든 챙겨준 거라고 봐야됨??… 진짜 기분 묘함

[익인1]

일년 만났는데 생일 까먹고 일주년이랑 헷갈린게 에반데

[익인1]

100일 200일 이런거면 이해함 근데 상대방 생일은 진짜 예의 아니냐 친구사이도 그러면 손절 생각하는데

[글쓴이]

난 일주년 까먹은 게 더 서운해… 생일은 진짜 ㄱㅊ은데 우리가 200일 300일 이런거 챙긴 것도 아니라 첫? 기념일인데 어캐 이것도 까먹냐… 근데 어쨌든 선물이랑 이것저것 해줬으니까 너무 심각하게 생각 안 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

[익인1]

뭐 챙겨준 마음은 알지.. 근데 하다못해 커플 디데이 어플 하나만 깔아도 알 수 있고 어플 안깔아도 생일은 카톡에도 뜨고 .. 둥이는 애인한데 얘기해봤어? 나라면 선물 챙겨주고 축하해준 마음 너무 고마운데 첫 기념일인만큼 날짜 까먹은거 너무 서운하다고 말할거 같음

[글쓴이]

내가 카톡 생일기능 생겼을 때부터 생일 안 뜨게 막아놨었어 당일에 바로 얘기했었는데 미안하다고 계속 했는데도 약간 2달이나 지났는데 생일인 거 말 안 해준 거(미안해 할 거 뻔해서 걍 얘기 안 함), 그래도 선물이랑 이것저것 예약해둔 거 있지 않냐 그래도 미안하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 마음이 안 가라앉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