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76/0004356052
이숭용 감독도 마무리캠프에서 훈련 모습을 지켜본 후 "준재는 정말 많이 늘었다. 수비는 많이 늘었고, 이제 타격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 후반기에 보여준 모습으로는 내년에 충분히 욕심은 부려볼만 하다. 이제 3년차니 어느정도 올라온다고 본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군대를 바로 가는 게 나을 것"이라고 냉철하게 진단했다.
야마사키 인스트럭터는 정준재의 유형에 맞는 일본 타자들의 스윙 영상을 휴대폰에 담아와 보여줄 정도로 열정적으로 지도했다. 정준재도 "인스트럭터님이 보여주신 선수도 저와 스타일이 정말 비슷한 유형이더라. 방향성을 가지고 훈련을 해야 한다. 너무 한 곳만 바라보지 말고 좀 넓게 봐야 한다고 이야기 해주셨다. 사실 감독님부터 코치님들까지 저에게 해주시는 말씀들이 다 같은 내용이다. 저도 어릴 때부터 들었던 내용이라 무슨 말인지 알고는 있는데, 막상 실전에서 잘 못하는 게 컸다. 이제는 최대한 그렇게 해보려고 노력하고, 지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시즌 전반기는 야구 선수를 시작한 이후 가장 힘들었던 시기다. 타격은 거의 1할대를 맴돌았고, 연습했던 번트 실패나 수비 실책 등 여러 차례 실수가 나왔다. 선배들에게 크게 혼나기도 하고, 스스로도 멘털이 완전히 무너졌던 때다.
정준재는 "진짜 힘들었다. 거의 밑바닥에 있었는데, 어떻게든 좋은 생각을 하려고 해도 잘 안됐다. 선배님들도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그게 귀에 하나도 안들어오더라. 집중이 안돼서 실수도 많이 나왔다. 야구하면서 처음으로 멘털이 나간 시간이었다"고 돌이켰다. 예상보다 너무 먼 바닥에서 헤맨다는 느낌이 들면서 정신을 차리지 못했던 셈이다.
자신의 실책으로 경기 분위기가 넘어가고, 팀 분위기까지 이상해진다는 느낌을 받았을때. 그때 코치, 선배들의 말이 귀에 들어오고 가슴에 박히기 시작했다.
정준재는 "원정 숙소에서 조동화 코치님과 대화를 나누고, 저의 실수 때문에 팀적으로 분위기를 흐리는 경우도 있으니까 주장 (김)광현 선배님을 찾아갔다. 직접 가서 선배님께 제가 실수도 많이 하고 정신이 없었다. 집중을 못한 것 같다. 이제 더 잘할테니까 지켜봐달라고 말씀을 드렸다. 광현 선배님이 힘내라고, 계속 화이팅을 해주시니까 그때를 계기로 조금씩 멘털이 잡히고 살아나기 시작했다"고 김광현을 비롯해 애정이 담긴 쓴소리를 해준 팀의 고참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후반기 다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이유도 결국 이런 팀 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ㅠㅠ...
준재 파이팅!!! ദ്ദി(☆⸝⸝•̀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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