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식으로 헤어지는거 납득이 안가는데 내가 이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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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별은 항상 죽이되든 밥이되든 긴대화끝에 서로 더이상 안되겠다 싶을때 애정+슬픔을 가지고 뭐 마지막으로 이런저런 말도 하고 헤어졌었어

근데 지금 애인은 싸운걸로 대화하기로 했는데 계속 아무말도 안하다가 더이상 대화하기 싫으면

애인:아 나도 힘들어 그동안 노력 많이했고 하다하다 지쳤어 대화 그만하고싶어

나:그럼 오빠는 어떻게 하고싶은건데?

애인:대화 그만하고싶어

나:아니 우리 관계를 말이야

애인:아 헤어져 그럼 끊는다

대화가 이래.. 난 진짜 아직도 애인이 뭘 힘들어하고 무슨 기분이였고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지 하나도 몰라.. 오늘 대화도 내내 입 안열어서 내입장 이야기하다가 자기가 갈등상황 스트레스받아서 짜증 폭발하면 저래

나 너무 답답해서 못받아들이겠어; 납득이 되게 말 하나 하는게 그렇게 어렵냐고 대화끝에 아 정말 이런것때문에 힘들어했구나 이건 한계겠다 나도 미안했고 잘지냈으면 좋겠다 이런 이별이 어려워? 하 미치겠다

[익인1]

걍 지친거지

[익인2]

회피형 같다....

[익인3]

입을 열었으니까 싸움이 된 거 아니야?
근데 대화를 안했다니

[글쓴이]

내가 말하는 대화는 서로 뭐가 싫었고 감정이 어땠고 앞으론 어땠으면 좋겠고 말이 오가는건데 오늘 대화는 그냥 나만 일방적으로 이야기하고 쟤는 응 아니 싫어 몰라 힘들어 대화하기싫어 이러니까..

[익인3]

회피형 특이야 저런식으로 알아서 꺼져주면 다행이지
이해 안가는게 정상이라. 납득하려고 하지말고 내가 비정상인 만나서 이런 경험도 해보네 하고 치우는게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