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나면 둘이 만나서 술이나 밥 먹고 커피만 마실 시간 나도 종종 만나고 고민거리가 생기면 꼭 나한테 와서 털어놓고 그랬음
고등학생때부터 친구라 6년 가까이 적당한 사이로 잘 지냈다 생각했는데
내가 갑자기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집도 빼야되고 이사하고 병원까지 가야해서 돈이 좀 부족해서 십만원만 빌려달라고 한 적이 있거든
거절 당했지만 서운해도 그럴 수 있지 하고 넘겼음
근데 셋이 같이 놀던 남자애가 할 말이 있다고 만나자해서 만났는데 걔가 다른 술자리에서 내내 내 욕만 했다는 거야
그 남자애보고 넌 쟤랑 나랑 물에 빠지면 누구 먼저 구할거야? 이러고 내가 돈 빌려달라했단 얘기도 하고 부모님 얘기까지 했대
입 싼건 알고있었어서 충격은 안 받았는데 실망이 좀 컸음
대체 왜 남자애한테 누구 먼저 구할거냐 이런 소리를 했는지도 모르겠고 ㅋㅋ
누가봐도 이쁘게 생겼음 친구는
내가 볼때마다 너무 이쁘다고 입이 닳도록 말하는 정도였는데 이해가 안되네
저러고 나서 또 연락은 하더라 커피 마시자고.. 걍 읽씹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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