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한테 피해만 주고 안 좋은 사람이면
죽도록 미워하면 일관성이라도 있는데
싫으면서도 너무 소중하고 고마움이 크고
또 사랑하는 게 너무 싫어
아빠가 특히 그런데
지금껏 솔직히 말하면 부유는 아니지만
돈 걱정 없이 잘 먹고 잘 사고 잘 다니고 했던 게
진짜 열심히 일하고 책임감으로 살아온 아빠 덕인 거 알고
어디 오갈 때도 차로 데려오고 데려다준 적도 많아
아빠의 사랑방식들이라고 분명 나는 생각하고.
그만큼 아빠가 가족을 엄청 사랑한다는 것도 아는데
그 와중에 아빠 성격이 진짜 이기적이고 꼰대 같은 면도 많아서(피곤할수록 더 그럼)
가정적인 남편상 아빠상이랑은 거리가 멀거든
점점 더 그렇게 되는 것 같고...
기분 안 좋으면 방어기제로 말 안 좋게 하는 것도 있고.
회피하는데 이런 방어기제가 나는 정말 미치도록 싫음
이런 양가적인 감정 때문에
불쑥 불쑥 요즘 화가 많고 괜히 억울하고 그래..
참 어렵다 가족이라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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