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쓰레기 버리고 돌아와서 아파트 1층에서 엘베를 기다리고 있었음. 내려온 엘베 안에 아주머니랑 못 보던 아저씨가 이미 타고 있었는데, 1층에서 아주머니만 내리고 아저씨는 그대로 남아 있었음. 근데 그 아저씨가 다시 몇 층을 올라가려고 층을 눌러놓은 것도 아니고 아무 층수도 안 누르고 가만히 있었다는 거야. 엄마가 엘베 타서 우리 집 층수를 누르니까 그 아저씨가 그대로 같이 올라왔고 같은 층에서 내렸음. 엄마는 아저씨가 아무 층수도 안 누르고 계속 같이 올라오니까 좀 무서워서(아무래도 흉흉한 세상이다 보니;;) 흘끔흘끔 계속 보다가 바로 엘베에서 내리고 도어락 개빠르게 치고 문닫고 들어갔대, 그 아저씨는 같이 내리고 나서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 틈 위쪽에다가 얇은 막대기..? 같은 걸로 쿡쿡 찌르면서 뭔가 점검하는 듯이 했다고 함.
층수도 안 누르고 가만히 있다가 엄마가 누른 층에 맞춰 같이 내렸다는 게 조금 찝찝해서… 진짜 점검하시는 분일수도 있지만ㅜ 여태껏 그렇게 점검하는걸 처음 봐서… 우리 층수에 문제있어서 1층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는거였으면 그 층수 버튼을 누르고 있었어야 되는거 아닌가 왜 아무것도 안 누르고 있다가 엄마랑 같이 내린건지…
글고 보통 엘베 점검할 때 업체에서 나오신 분들 헬멧이랑 조끼같은거 착용하고 하지 않아? 그 분은 그냥 검은 옷 입고 검은 석유 통 같은거 들고 계셨다는데.. 나랑 엄마가 너무 예민한건가ㅠ? 원래 이렇게도 점검해..?
엘베 점검일 공지도 확인했는데 오늘 우리 동 점검일 아니었거든 그리고 보통 엘베 점검일은 시간 정해놓고 아예 운행 안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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