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너무 많이 만나고 다녀서 (건전하게)

이제 걍 약속잡는 걸로는 그린라이트가 안 켜짐

같이 밥? 가능, 카풀? 가능, 새벽에 디엠? 가능, 주말에 단둘이? 가능, 영화? 가능, 포토부스? 가능 어차피 이러고 안 사귀는 게 너무 많아서 기준이? 모럴이? 흐려지는 느낌이야

[익인1]

에바야

[글쓴이]

그럼 본문 중에 익이 그린라이트로 보는 건 뭐야?

[익인2]

(건전하게) 는 머람

[글쓴이]

저기서 건전하게를 빼면 서두가 너무 어그로 같아서; 원나잇이 아님을 강조하고자

[익인2]

많이 만났는데 이성적으로는 발전이 안된거?

[글쓴이]

맞아 근데 솔직히 말하면 내가 그럴 생각이 없고 데이트는 재밌긴 하니까 약속 잡으려고 하면 만나는 줬어

[글쓴이]

나한테 저러려는 사람 중에 알고보니 여친있는 경우도 더러있어서 좀 이성관계에서 뇌를 빼게 됐어 그냥 다 진지한 관심은 아니고 놀려고 저러는구나... 이렇게

[익인3]

그린라이트가 안켜진다는게 저 중에 뭘 했을 때 이정도면 상대도 호감이니까 한다 이게 확신이 안든다는 의미인거야
아니면 저정도는 너한테는 호감있는게 아니라는 뚯이야?

[글쓴이]

전자야!!

[익인3]

음 카풀은 모르겠고 내 기준 저기 적힌 것들 다 짧은 기간 안에 여러번인거면 다 호감인 것 같은데

[글쓴이]

그럼 익한테는
"사실은 너한테 호감이 있어" 이 말이
[너도 좋으면 말해 나랑 사귀자/사귀자는 건 아닌데 너랑 노는 거 나쁘지 않네]
이 둘 중에 어디에 가깝다고 생각해

[익인3]

오잉...후자는 웬만큼 가볍지 않은 사람 아닌 이상 저런 생각 안할텐데
호감이 있으니 좀 더 알아가보자(썸을 타보자) 이런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