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힘든 시기라 애인을 신경 쓸 겨를이 없어서 잠깐 이러는 건지 아님 지금 연애에 권태기가 온건지 헷갈려 난 곧 졸업이고 올해부터 학교생활에 취업준비에 내년 1월에는 국가고시도 앞두고 있어서 계속 바빴어 지금도 그렇고… 애인은 군대 가있고 전역까지 1달도 안 남음 2년 정도 사귀었어 평소에 애인이 전화하는 걸 좋아해서 하루에 한번씩은 1-2시간씩 통화를 하거든 가끔 일정 있을 때도 무조건 최소 10분은 전화했어 그래도 얼마 전까지는 목소리 듣는 거 좋았는데 한주 전쯤부터 갑자기 전화가 너무 귀찮은 거야 그렇다고 통화하면서 그닥 할말도 없어 나는… 애인도 항상 똑같은 말만 반복하고… 그럼 나는 또 똑같은 리액션 반복하고… 대화가 재미없고 걍 속으로 언제 끊지 이 생각 밖에 안하게 되는 것 같아 딱히 보고싶은 마음도 크게 안 들어 예전에는 24시간 내내 얘랑 어디 여행갈지 생각해보고 먹고 싶운 거 생기면 같이 먹고 싶다 예쁜 옷 있으면 커플룩으로 맞추고 싶다 이랬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그냥 아무 생각 없는 것 같아 애인 생각이 잘 안 들어… 분명 얼마전까지는 좋았는데 권태기가 원래 이렇게 갑작스럽게 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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