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연애 뭔가 행복하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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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하지도 않고 그냥 그래

장거리인데 그냥 친한 친구랑 연락하는거 같고

같이 있다고 딱히 더 행복하지도 않고 그냥 어느 순간부터 책임감 때문에 만나는 기분이야

이러면 헤어지는게 맞나.. 난 결혼 생각도 있어서

상대방은 나 아니면 결혼 원래 안한다는 마인드라 일찍 보내줘야하고 그런건 없어

[익인1]

얼마나 만났어? 어느정도의 책임감으로 만나는 것도 있다고 나는 보는데, 이 사람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야?

[글쓴이]

난 4년?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불행하진 않을거 같고 적당히 좋을거 같은데 엄청 행복할지는 모르겠어.. 솔직히 책임감으로 만나는거 같아

[익인2]

강 내 경험인데 연애해서 흘 거 다 했다 싶으면 이런 생각 들더라 결혼 안 하고 뭐 해? 다음 단계 갈 때가 된 거지 아님 관두든가 난 20 후반 연애 할 때 잘 맞아서 일 년 반 즈음 만날 때 결혼하든가 끝내든가 해야겠다 생각 들었는데 6개월간 더 만나면서 2년 연애 진짜 정리하고 다른 사람 알아보는 중임 근데 이게 진짜 맞는 거 같음

[익인1]

둥이야 잘 맞았다고는 하는데 끝낸 이유는 뭐야?

[익인2]

익명이니까 솔직히 말해볼까나.......

[글쓴이]

다음 단계가 이 사람과 주저되는게 조금은 있지만 이게 이 사람이 못나거나 그런건 아니고 어느정도 아쉬운건 있는 딱 그 정도 같고.. 그냥 말 그대로 다른 사람하고 놀때가 더 행복할때도 많아서 이게 맞나 싶은 마음도 있어

[익인2]

쓰니 나이가 어리면 다른 사람 빨리 만나보는 것도 좋을 듯? 가치관에 따라 배우자 선택 기준이 다 달라서 쓰니한테 인싱 동반자의 가장 필요한 자질이 뭔지 생각해봐! 난 긍정적인 생각이랑 책임감 그리고 금융 능력 이렇게가 지일 중요하거든 현실적인 이유는 아니긴 해 ㅋㅋㅋㅋ ㅜㅜ 아직 30 아니라 현실적인 기준은 찾는 중

[익인3]

얼굴 직접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이별 말할 수 있으면 이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조금이라도 망설여지거나 아쉽다면 사랑이 편안함에 가려진 거일 수도 있대

[글쓴이]

아쉽다는게 뭔가 이렇게 날 좋아하는 사람이면서 괜찮은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을거 같아서가 커. 그리고 다른 사람들하고 놀때 더 재밌는거 보면 이게 맞나 싶은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