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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주라는 시간이 흘렀네...
저 연락 이후로 몇번 카톡이 오갔는데 엄청난 건 없었어.. 시험 준비하고 발표 준비하느라 너무 바빴어
드디어 오늘 시험이 다 끝나고 만나서 얘기했거든
mbti가 나랑 똑같더라 isfj야 둘 다!
그리고 나와 다르게 낯을 엄청 가리시더라고
몇시간동안 얘기하고 나서 “괜찮으시면 말 편하게 하실래요?” 라고 물었는데
갑자기 당황하셔서 아무 말도 못하시는거야
그래서 좀 괜히 물어봤나 죄송했어ㅠㅠ
이성이랑 별로 대화 안하신 것 같더라고 그래서 오히려 귀여우심
말은 천천히 놓기로 했어..ㅎㅎ
mbti가 똑같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생활 패턴이나 습관이 비슷하더라고 외출 빈도도 거의 똑같아서 소름 돋았어
한가지 설렘 포인트(?)
얘기하다가 중간에 한두번 전화가 오셔서 무슨 전화인가 궁금했는데
말을 안해주셔서 중요한 전화는 아닌가보다 했거든
근데 전화하고 웃으면서 들어오시길래 궁금해서 다시 물어보니까
친구가 언제 pc방 오냐고 아까부터 계속 물어본다는거야 ㅋㅋㅋㅋㅠ
난 그런줄도 모르고 계속 얘기 나누고 있었는데
대화 끊길까봐 일부러 배려해주신 건가 싶기도 하고..
너무 미안해서 얼른 짐 싸고 가려는데
나 버스 오려면 20분 남았다고 하니깐 그거 같이 기다려주심..
버스 슬슬 오길래 가도 된다고 인사드리고 나서 잠시 뒤에 다시 뒤돌아보니까 아직 안 가셔서
얼른 안 가도 되냐고 하니깐 괜찮다고 하면서 웃으면서 인사해주셨어ㅠㅠ
다음 약속을 구체적으로 잡은 건 아닌데
그분이 나한테 다음주에 일정 있는지, 어디 가고 싶은지 물어보시긴 해서
남은 얘기는 이따 카톡으로 해보려고 해
그리고 진짜 별거 아니지만.. 이분에게 하트 공감은 처음 받아봐서 기분이 새롭다
여태 계속 따봉이랑 웃음 공감만 남기셨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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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애기 6명 낳고 싶다고 했는데 욕 엄청 먹고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