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친구랑 해외여행 가기 싫어짐..

얘랑 나랑 애초에 성향 취향 전부다 반대인데 어떻게 잘 지내는지 의문이기는 함 심지어 입맛도 반대고..이제까지는 짧게짧게만 만나서 괜찮았던거 같은데 같이 해외나가면 백퍼 싸움엔딩일거같단 말이야

그리고 얘가 좀 짜증나는게 내가 이제 곧 회사 퇴사하고 걔도 퇴사를 해 근데 자꾸 계획을 나한테 미뤄 아00이가 나보다 퇴사 빨리하니까 계획 알아서 짜주겠지?이런식으로 말함 일단 거기서부터 좀 짜증나 그리고 얘가 모든게 남친위주로 돌아가는데 그 대체가 나라는것도 좀..그렇고 

걍 내가 알아서 다 해주길 바라는거같아서 좀 그래 

[익인1]

걍 파토내면 안됨?

[익인2]

와 백퍼 싸울 듯

[익인3]

걍 돈 없다고 하거나 혼자가고 싶다 이런식으로 핑계대면서 파토내 가서 싸우는것보다 파토내면서 싸우는게 백배나을듯

[글쓴이]

그치? 걍 입맛 안맞는거랑 먹는양 차이나는거부터가 좀 많이 스트레스야 근데 얘가 한번 약속한거 안지키면 또 그거 걸고 넘어지는 애라 그냥 이참에 싸우고 안보는게 나은가 싶기도 해 어짜피 걘 내가 남친 대체로 보는거니까

[익인4]

그럼 가지마

[익인5]

핑계대면서 파토내

[익인6]

갔다와서 싸우면 진짜 안좋게 안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강아지 병원비, 집에 일 생겨서 큰 돈 나갈거라 몇년동안 가기 어려울거같다 미안하다 이러면서 슬슬 빼봐..

[익인7]

벌써 집가고싶음 ..

[익인8]

손하나 까닥 안하는 애들이랑은 애초에 아무것도 안함

[익인9]

계획 알아서 짜주겠지라고 대놓고 얘기한다고ㅋㅋㅋ 나같으면 그때부터 짜던 계획도 다 파기하고 손놓는다

[익인10]

안 가긴 이미 늦었나? 안 가면 되자너..

[익인11]

나는..그래서 여행 다녀오고 손절함,,

[익인12]

나 그런 친구랑 갔었는데 진심 시간 돈 다 아까웠어

[익인13]

가서 싸우면 관계 끝날수도 있어 걍 지금 파토내고 여행은 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