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내 상황 너무 노답이라 결혼예정인데 헤어지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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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인데 퇴사하고 2년동안 재취업 못함 

아빠 빚 또 생겨서 5천 넘, 자이아파트 살다가 현재 임대아파트삼 

51~2키로에서 67까지 찜 

지금 현재 내 상황이야 

애인이랑 처음 사귈 때는 연봉 3200 자이사는 51키로였어 

근데 지금은 백수 임대아파트 사는 67이야 

내후년 결혼이었고 식장이랑 스튜디오도 예약했고 건축예정인 신축아파트매매도 애인명의긴 하지만 내가 그나마 아빠 빌려주고 남은 2천 탈탈 보태줘서 마련했어

오늘 최종탈락 하고나서 정말 삶이 너무 싫고 포기하고 싶더라 

그래서 스튜디오는 아직 무료취소 가능하고 식장 계약금 50 보내주면서 집 살 때 보태준 2천도 안 받을테니까 부디 꼭 나보다 좋은 사람만나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헤어지자했어 

근데 퇴근하고 바로 우리집 와서 너가 돈이 있든 없든 직업이 있든 없든 몸무게가 늘든 말든 난 그냥 너라서 좋은 거다

이렇게 돈만 줘버리고 없어지면 다냐 울면서 잡는데 나도 펑펑 울고 결국 잘 해결하고 보냈어 

진짜 이런 조건인 나를 이렇게 처음 그래도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니...ㅠㅠㅠ 나 절대 놓치면 안되겠지?ㅠㅠ

[익인1]

3200에 51키로 너나 백수에 67키로 너나 둘다 걍 그럼... 어느 한쪽이 답이 있진 않어 둘이 안 차이남

[익인2]

걍 생각이 짧았다, 상황이 너무 안좋아서 너한테까지 안좋은 영향 끼치기 싫어 혼자 판단하고 결정하려고 해서 미안하다, 다시 생각해 줄 수 있냐 물어봐
지금은 상황이 이렇지만 최종합격 전까지 간 만큼 다른 곳 붙을 자신있고 여기에 안주할 생각없다, 다시 힘내고 싶다
이렇게 진심을 얘기해봐
그래도 미안하다고 그러면 어쩔 수 없는거고

[익인3]

너 걔 놓치면 평생 후회할걸 결혼까지 포기하면 너 나중에 백퍼 무너질 거 같아..

[익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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